난 맨날 여기서 매일 글을 읽고 글을 쓰고 그래.. 미드 정말 좋아하는데 이걸 같이 얘기할 사람이 없더라고 다운도 해서 구워주고 집으로 데려와 보여주고 해도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더라고;; 뭐 비하하거나 그런건 아닌데 내 친구들은 웃찾사랑 개콘 같은걸 보면서 조낸 좋아하거든 근데 이거 뭐 무슨말 하고 있는지 왜 웃긴지도 모르겠고; 한국말인데 이거 뭐 영어보다 더 이해가 안돼 --;; 거기다가 1년정도 다른 나라에서 살았더니 이제는 아예 한국 티비 자체를 안보게 됐어; 친구들은 그렇다 치고, 직장같은데서 여직원들이 어제 무슨 프로 봤어?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도저히 끼어들 수 없더라고;;; 거기서막 내가 "어머어머 어제 덱스터 봤어? 그 아이스 트럭 킬러가 자기 동생의 남친에다가 자기 형이었어! 근데 결국 자기 형 목을 칼로 후볐어? 꺄햐햐햐 진짜 황당하지?" 라고 수다 떨수도 없는거고 ㅆㅂ 아무튼 그러다보니 결국 미드갤에 의존하게 되더라고? 그리고 횽들이 추천해주는 모든 미드를 섭렵하고 싶은 그런 마음;; 그중엔 시작하고 끝낸것도 있고; 다운만 받아놓은것도 있고 시작해놓고 아직 못끝낸것도 수두룩해 근데 이게 가면 갈수록 강박관념처럼 꼭 봐야한다는 생각이 들어 24 소프라노스 식스핏언더 csi 하우스 이런것들, 꼭 추천 순위에 있는것들 이런 쟁쟁한것들은 다 봐줘야 하는데 아직도 다 못끝낸데다가 이걸 다 볼만한 시간도 안되고 미치겠어 이러다보니까 친구들 만나는것보단 아 빨리 집에가서 어제 보다 만 드라마 다음 에피 보고 싶다 빨리 집에 가고 싶다 이런 생각밖에 안들어;; 이거 폐인 맞다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