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여자들의 갑질은 남자 이상이고 이성은 남자 이하라는 점이다.

(이 글을 쓰고 있는 팡갤러도 여자이므로 이 글도 이성이 좀 모자랄 수 있음)

갑질...저거 존나 상상을 초월함

특히 저 성인동이란 곳에서 책이 팔리는 시스템을 정리해보면

1. 연재를 하고 책으로 낸다

2. 이름있는 작가가 연재하지 않은 소설을 책으로 낸다

문제되는건 바로 2번인데

이게 개인지 특성상 발간부수를 책 찍기 전에 알아야 하기 때문에 예약을 받음.

즉, 작가는 자기가 써놓은 글에 대해 주저리주저리 설명하고 발췌까지 넣은 다음에, 내 책 사주십사하고 광고글을 올리면 그걸 보고 꼴리는 놈들은 예약글을 작성하고 입금을 하는 것.

근데 주저리주저리 설명하는 모양새가 또 웃긴데

결말까지 다 알려줘야하고 주인공들 성격 직업은 기본 소설의 전개방향 어떻게 만나서 어떻게 연애하고 어떻게 맺어지는지 미주알고주알 다 설명해 줘야 함

안 써져있으면 문의까지 해서라도 알아낸다.

그러니까 우리가 리뷰글 보고 책 사듯이 저년들은 작가가 직접 쓴 해설을 보고 책을 사는 거지

작가는 선입금이라는 갑질을 하고 독자는 글 내용에 이래라저래라하는 갑질을 하는 기묘한 상황인 것

그리고 샀는데 책이 재미없다? 그럼 성인동 내부의 장터라는 곳에 판다.

근데 이 장터가 또 애미없는게 세트가라는 게 존재함.

A라는 유우우우명한데 재판도 없고 존나 희소해서 수요공급 법칙에 따르면 30만원정도 가치가 있는 책이 있다고 하자.

그런데 장터에는 프리미엄가격에 책을 팔지 않는다는 룰이 있다.

그럼 이 책을 어디다 팔아야 할까? 그런 룰따위 없는 중고나라? 그런데 팔다가 걸리면 무조건 제명이다.(물론 난 한번도 안 걸렸다. 걸리는 놈이 바보임)

그래서 나온 것이 바로 세트가!

A+낱권 29권 30만원.

낱권 29권은 물론 인기도 없고 보통 내용도 쓰레기인 불쏘시개들이다. 이렇게 장터의 규칙 내에서 그들은 불쏘시개를 덤으로 주면서 A를 원가 그대로 만원에 팔 수 있는 것이다.

처음에 접하고 이런 앰뒤 시스템을 다들 납득하는가 싶어서 구글에 검색해봤었는데 심지어 작가가 프리미엄 붙여서 중고나라같은 곳에 파는 경우도 있다고 함

불만있는 년도 많은데 정말 소수고, 그런 글이 네이버 블로그같은 곳에 올라왔을 경우 댓글창은 십중팔구 니년은 알지도 못하면서 씨부린다느니 하는 소리가 줄줄이 달림

우리언냐미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