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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한대글] 수능갤이라 라한대 어그로 안끌리냐?

알피료칠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6.12.24 01:33:21
조회 102 추천 0 댓글 1

뽀드득, 뽀드득.

이른 아침 아직 아무도 밟지 않은 눈을 밟는 소리가 발밑에서 울린다. 이 감각은 벌써 20년을 넘게 해왔을 것이건만, 좀처럼 질리지가 않는다. 성탄절 장식을 올린 가게들이 큰길을 따라 죽 서있다. 트리, 산타, 전구, 별, 루돌프. 사랑스러운 어감의 사랑스러운 물건들이다. 올해도, 겨울이 어김없이 왔다.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사계절중 나는 겨울을 가장 좋아한다. 찬바람 맞으며 뜨거운 핫초코를 두손으로 쥐고 홀짝이는 것도 좋고, 이불속에 들어가 귤을 까먹으며 만화책을 보는 것도 좋고, 눈 쌓인 날 인적 드문 골목길에 혼자서 몰래 눈사람을 하나 만들어놓는 것도 좋아한다. 이렇게나 좋아하는 겨울에, 사랑하는 연인 없이 길을 걷고 있다는 것은 약간 슬픈 일이라 혹자는 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 연애세포는 옛날옛적에 말라 죽어버렸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죽었다. 나는 서둘러 발을 옮긴다. 차가운 바람이 살을 엔다. 모자는 쓰지 않는 주의이기에 귀가 떨어져 나갈 듯 아픔을 느낀다. 막 해가 뜬 차가운 겨울아침의 행선지는 롯데리아. 아침부터 롯데리아를 먹는 누렁이라고 욕하려 한다면 부디 봐주길 바란다. 목적은 식사가 아니라 노동이니까. 멀리서 저주받은 붉은 간판이 보일때부터 내 기분은 바닥을 기기 시작한다. 심장이 옥죄이고 손이 저릿하다. 하지만 결국 돈이다. 주먹을 굳게쥐고 유리문을 밀어 들어간다. 저 왔습니다-.

 

튀김기에 기름을 채우고, 의자와 테이블을 정돈하고, 빵상자를 덮은 비닐을 벗겨 구긴다. 한창 오픈준비중에 손님이 왔다. 오픈준비라고 부르긴 하지만 24시간 운영이기 때문에 이미 오픈된 상태다. 나는 주방담당이기 때문에 아침 카운터는 사장님 담당이므로, 나는 주문만 전해듣고 움직이면 된다. 그런데 사장님이 주방 옆 쪽방에서 전화를 받고 계셨다.

“상근아, 손님 주문좀 받아드려라.”

물론 근속일수가 일수인만큼 주문 받는법은 어깨너머로 배우다못해 달달 외웠다. 그래서 문제는 없지만 뭔가 자신의 일이 아니란 느낌의 작은 부조리함으로 포스기 앞에 서 손님에게 주문을 받았다.

“카라멜마끼아또 한잔 주세요.”

뭐?

나는 무의식적으로 몸을돌려 내 뒤 천장에 달린 메뉴판을 훑어 보았다. 눈이 빠르게 글자들을 훑는다. 카라멜마끼아또.. 카라멜마끼아또.. 응. 확실히 없다.

“죄송합니다. 저희 매장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제품입니다 손님.”

“왜요?”

뭐라는거야. 안팔면 안파는거지 클럽에서 밤새 술이라도 먹다 온건가. 나는 손놈을 흘긋 보았다. 갈색 단발에 검은 비니를 쓴, 10대후반에서 20대초반. 얼굴은 빨갛지만 술기운보다는 겨울바람에 그렇게 되어보이는 인상이다. 머리가 아픈건가? 직원교육에서 정신병자를 대하는 방법은 배우지 못했다. 한국 서비스업의 미래가 어둡구나. 사회적약자도 포용할 수 없는 서비스업이 어떻게 나라의 GDP를 책임질 수 있겠는가.

현실을 부정하고 싶어 마음속으로 개소리를 궁시렁거렸지만 눈 앞에 있는 머리가 아파보이는 여자는 현실이고 내가 치워야한다. 쪽방에 있는 사장의 전화는 이놈 저놈 소리가 오가는 걸 보니 쉽사리 끝날 것 같진 않다. 최대한 장애인을 자극하지 않는 방향으로 대화를 시도해보자.

“저도 모르겠습니다.”

실패했다.

최악의 선택지 같은 소리를 입에 담았다. 임기응변이란 평소에 임기응변에 능숙한 사람이나 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내뱉고보니 정신병자에겐 정신병자처럼 대하는게 의외로 정답일지도 모른다는 한줄기 희망회로가 작동했다. 설마 왜 모르세요 같은 초등학생같은 소리를 하진 않겠지.

“왜 모르세요?”

진짜 왔다-

모르니까 모르지. 알면 왜 아냐고 물어볼거야?

“관심이 없어서요.”

“왜 없는데요?”

“저랑 상관도 없는 일이니까요. 알고 싶지도 않고.”

“상관은 왜 없는데요?”

“시키는 일만 열심히 하면 되죠.”

“그런가요.”

“아.”

놀랐다. 진전이 없을것 같은 대화였는데. 납득해주었다.

“역시 시키는 것만 열심히 하면 되겠죠-. 다들 그렇게 사는 거겠죠. 네. ”

“......”

“...아메리카노 한잔 주세요.”

“...2천원입니다.”

딸랑-

손님이 나갔다. 유리문 너머로 보이는 그녀의 비니는 약간 양쪽으로 솟아있는 것 같았다.

 

10시30분. 모닝메뉴가 끝나 메뉴판을 바꾸고 재고를 새로 채운다.

 

12시. 생각보다 점심먹으러 오는 사람이 많다. 인터넷엔 롯데리아 욕하는 사람만 한가득인데 현실은 이렇게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3시. 한산하다. 고요하다. 옆 핸드폰가게에서 들려오는 캐롤에 귀를 기울인다. 락 버전의 새로운 캐롤이다. 나는 어레인지를 좋아한다. 늘 같은 일상은 질릴 뿐이니까. 그렇게 말하는 내 손은 늘 같은 버거를 만든다.

 

4시. 벌써 땅거미가 깔린다. 겨울의 낮은 너무나도 짧다.

 

6시. 저녁시간이지만 그렇게 사람이 많지않다. 날이 날이니 만큼.

 

10시. 가족이나 커플들이 이따금 오지만 버거가 아니라 커피를 사러온다. 여긴 카페가 아니지만, 내 알바는 아니다. 버거세트를 하나 포장 덜하는 것만큼 일을 덜하니까 내겐 이득뿐이다.

 

12시. 마감준비. 마감역시 마감이라고 부르지만 사실상 24시간 오픈이므로. 또 들어오는 손님. 카운터 알바가 오늘 일할 수 없는 사람이 없다고해서, 어차피 사람이 오지도 않을 시간대라 시급을 얹어받는 대신 내가 혼자 맡겠다고했다. 모자를 고쳐쓰고 카운터에 서서 영업용 미소를 짓는다.

“카라멜마끼아또 한잔 주세요.”

그녀다. 낮보다도 얼굴이 붉다. 하루종일 밖에 있었던 걸까?

“아메리카노는 어떠십니까?”

“싫어요.”

“왜죠?”

“쓰니까.”

“왜 쓴데요?”

“인생이 써서 커피맛이 더 쓰네요.”

“그건 또 왜 쓰죠?”

“나랑 상관이 없으니까.”

노동으로부터의 소외- 라는 말이 내 머릿속을 지나갔지만 지식을 뽐내는 자리도 아니니 넘어가기로 생각했다.

“노동으로부터의 소외라는 말 아세요?”

잠깐, 이번엔 실패가 아니다. 저쪽에서 꺼낸 말이다.

“네. 마르크스군요.”

“그래요. 그 말이 너무 절실하게 와닿아요. 노동자는 왜 평생 이렇게 살아야할까요?”

“평생은 아니죠. 노동자도 언젠가는 자본가가 될 수 있을겁니다... 아마도.”

사회주의스러운 단어를 쓰다보니 왠지 패티 그릴 뒤에 빅브라더의 초상화가 숨겨져있을 것같은 기분이 들었다. 물론 나는 단 1초도 저항하지 않고 ‘위대한 영도자 빅브라더 만세‘ 삼창을 외칠 준비가 되어있다.

“그 언제가 대체 언제인데요? 매일같이 뼈빠지게 일하고 내 집 없이 내 차 없이 구질구질하게 살다가 40이 다 된 후에야 겨우 가게 하나 마련해서 월셋방사는게 자본가인가요?”

이런날 밤에 와서 날 우울하게 만들지 말아요. 카운슬러가 아니니까. 목구멍까지 걸렸다가 내려갔다. 아무리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더라도 본사에 컴플레인을 걸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 사장의 개지랄을 30분 들었다간 없던 분노조절장애도 생겨서 문을 박차고 나가 실업자가 되어버릴지도 모르는 노릇이다. 침착하자. 심호흡을 하고.

“후. 미안해요. 화풀이하고 싶었어요.”

자각은 있군요. 그런데 양심이 없어요.

“주문하시겠습니까?”

최대한 감정을 비치지않고 무기질적으로 말했다.

“아이슬란드에서는 순록을 길러요. 순록 아시죠? 추운데서 사는 사슴이요.”

신이시여.

순록의 우유는 많이 먹어봤는데. 물론 게임에서.

“네. 알죠. 물론.”

“사슴은 사람으로 변신할 수 있어요.”

“그건 몰랐군요. 어째서죠?”

“사슴과 사람에 둘다 사 자가 들어가니까.”

“흠... 그렇군요. 지식이 늘었네요.”

주문공격력+1.

“저는 루돌프에요. 산타를 태우고 선물을 배달하러 다니죠.”

예상은 했습니다. 저는 피터팬이에요.

“그런데 왜 이런 날에 일을 안하시고.”

“일은 당일이 아니라 이브에 하는 거니까. 이미 끝났어요. 오늘은 휴무.”

“아, 그랬죠. 선물은 이브에 받는거지.”

“산타는 우는 아이에겐 선물을 주지않아요.”

“그 노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선물을 받을 수있는 아이는 없어요.”

“안 우는 아이는 없었나요?”

“제가 알기론 한명도 없었네요.”

“사실이라면 아무도 선물을 못받게 되는군요. 그럼 일도 안하나요?”

“바로 거기가 문제에요!”

갑자기 언성을 높여 거의 비명을 질렀다. 미친년이 드디어 발작을 시작하나 무서워진 나는 카운터 밑 빨간 버튼을 찾아 더듬었다. 크리스마스엔 경찰도 쉬던가? 더 바쁘던가?

“선물을 가득찬 썰매를 몰고, 지구를 네바퀴를 돌아요. 이런 씨발! 미친거 아냐? 지구를 네바퀴를 돌면서 단 한명한테도 선물을 주지않고 뱅뱅 쳐 돌기만 한다고! 40,075km를 4번 뛰어봤어요? 정말이지 제정신인 노인네가 아니야. 미친거야. 미치지않고선 그럴 수가 없어!”

눈에 시뻘건 핏발을 세우고 소리를 지른다. 마치 메소드 연기다. 메소드 연기에 너무 심취해서 자살한 배우의 이야기를 안다. ‘배트맨‘에 나오는 빌런 ’조커‘를 연기한 배우였지. 위험하다. 흉기를 숨기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 나라의 법은 어째서 먼저 맞지않으면 때릴 수 없게 되어 있지? 법도 미쳤군. 이 여자도 미쳤고 이 나라도 미쳤고 해수면은 자꾸 상승하고있어.

“산타도 다 무언가 생각이-”

말이 턱 막혔다. 내 앞에 서 있는 것은 더 이상 미친 여자가 아니었다. 산호처럼 뻗어나간 뿔. 우람한 어깨. 탐스런 갈기. 그리고 여전히 붉은 기가 도는 코. 순록. 그 중에서도. 루돌프. 실내지만 하얀 콧김이 뿜어져 나왔다. 공기가 이글거리는 것이 마치 안에 가솔린엔진이라도 있는 것 같았다.

“타요.”

그 소리는 순록이 입을 움직여 냈다기보다는 머릿속에서 울렸다. 나는 차마 거역하지못하고 엉거주춤한 자세로 루돌프에 올라탔다. 고삐가 없어 잡을 곳이 없었으므로 갈기를 적당히 움켜쥐었다. 루돌프는 그대로 유리문을 밀고 밖으로 걸어나갔다. 온 거리에는 캐롤이 울려퍼지고 아이들과 연인들의 웃음소리가 가게 안에서 들려왔다. 루돌프가 걷는 속도가 조금씩 빨라졌다. 눈 위에서도 발굽소리는 선명했다.

탁 탁 탁 탁탁탁탁타타타탓

그리고 이내 발굽소리는 끊겼다.

날아올랐다.

이브 내내 눈을 뿌려댔던 희끄무레한 밤하늘 위로 날아올랐다. 조금 더, 조금 더, 조금 더...... 어느새 까마득한 바닥엔 새하얗고 빛나는 도시가 있었다. 아름다웠다. 볼이 빨간 연인들이, 술에 취한 친구들이, 눈뭉치를 든 아이들이 거리를 메우고 있었다.

“늘 바라보는거에요. 온 지구를 돌면서. 이런 거리를.”

“질투입니까?”

“그럴지도요.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다시 아이슬란드로 돌아가니까. 원래는 이브가 끝나자마자 돌아가야하는데, 아마 마굿간지기가 수를 세어보고나면 금방 들킬거에요.”

나는 이 루돌프가 약간 불쌍하다고 생각했다. 그 때문일까. 실없는 소리가 입에서 나와버린 것은.

“일하시는건 이브니까, 크리스마스엔 함께 보내면 되지 않겠습니까?”

“어...”

루돌프가 잠시동안 조용해졌다. 나도 덩달아 쑥쓰러워 말이 막혔다. 무슨 말을 한거지? 스스로의 발언에 놀라있던 도중 코에 차가운 것이 닿았다. 눈이다.

“...눈이네요.”

“...네.”

“...예쁘군요.”

“...네. 추우실테니 이만 데려다드릴게요.”

생각해보니 잠바라도 하나 걸치지않은 유니폼차림이어서 몸이 굉장히 식어있었다. 광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자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 루돌프는 아주 천천히, 천천히 내려와, 다시 유리문 앞에 섰다.

“...고마워요.”

“메리크리스마스.”

“에?”

“내년치에요. 그러니까."

잠깐 사람모습으로 돌아온 그녀가 말했다. 볼은 여전히 상기되어 있었다. 눈가엔 물기가 보였다.

"내년 크리스마스까지 기다리세요.”

루돌프는 그대로 하늘을 걸어 사라졌다. 나는 그곳을 바라보며 잠시 눈을 맞다가, 천천히 점포 안으로 들어갔다. 카라멜마끼아또라. 점장에게 메뉴 추가를 부탁해야겠군. 하는 생각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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