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 결핍과 대처법

이대수

2013.05.22 20:42:00

조회 380 추천 1 댓글 0

감귤(한라봉)에서 철 결핍증상이 생기면 아래 사진과 같다. 녹화가 잘 되지 않고 엽맥이 선명하게 나타난다. 더욱 심해지면 엽색이 옅은 노란색 또는 거의 흰색으로 된다. 나무 전반적으로 수세가 약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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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결핍 발생 과원) (철 결핍 증상)

왜 이러한 증상이 발생할까?

일반적으로 제주에서는 석회성분이 적어 토양이 대체로 산성를 띠고 있다. 산성화가 되면(pH가 낮으면) 미량원소들(철, 망간, 아연, 구리)이 토양에 잘 우러나올 수 있는 환경이 되므로 결핍이 잘 보이지 않는다. 특히 철 성분은 토양에 주로 많이 존재하고 있어 발생이 거의 없다.

그렇지만 단기간 내 칼슘제 계통의 비료를 다량으로 시용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나무가 어릴적에는 뿌리가 표토에 대부분 분포하고 있어 칼슘의 피해를 쉽게 받는다.

회복방안은?

이러한 증상이 보이면 우선 칼슘제 계통의 비료는 토양이든 엽면시비든 시용을 금한다. 철 결핍증이 확실하다 싶으면 엽과 토양으로 철 성분을 공급한다. 토양성분을 분석해 보면 분석되는 지점에서의 철 함량은 월등이 적지 않을 것이다. 대부분 뿌리가 분포되어 있는 곳에 많은 량의 석회(칼슘)시용으로 철분의 흡수가 제한되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철 뿐만 아니라 다른 미량원소도 흡수가 저해된다.

그러므로 미량원소들이 들어 있는 영양제를 살포하거나 철 결핍이 뚜렷이 나타나면 황화철(2가) 0.2%와 탄산석회 0.2%(물 한말당 40g씩)을 혼용하여 엽면살포한다. 토양으로는 EDTA 철을 50평당 1kg을 살포한다. (농가 실증을 통해 얻은 결과이므로 좀더 효과좋은 살포농도를 검토할 필요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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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 1년후 수세 모습) (거의 정상화된 모습)

출저 : http://blog.daum.net/skhan1114/12797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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