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많네...
갠적으론 아역하고 성인역들 싱크로 좋은 거 같다.(김수현-박상민은 제외)
여진구-이범수, 남지현-박진희.. 외모도 비슷하고 분위기도 잘 이어줬고..
황정음은 등장해봐야 알겠지만.. 예고 잠깐 봐도 딱히 위화감 없을 거 같드라.
황정음 연기력 걱정하는 사람들 많든데...
두고 봐야 알겠지만, 지킥에서 정음이 연기 잘했다.
발랄 엽기만 잘한 게 아니라 감정 연기도 잘했어.
정음이 울때마다 나도 감정이 울컥울컥 했으니까..
연기 보고나서 까는 거야 어쩌겠냐마는...
아직 시작도 안한 배우보고 악평만 늘어놓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배우들 연령대가 높아서 급늙은 것에 대한 불만들이 많이 보이는데..
고작 10년 만에 급노화한 배역들 외모가 아쉽긴 하지만..
자이언트가 50부작이고, 마지막엔 40대 중후반까지 연기를 해야한다고 보면..
지금 캐스팅이 맞다고 본다.
자꾸 이 배우 저 배우 들이밀면서 미스 캐스팅 어쩌고 하는데..
이강모역을 김명민이나 박신양이 했어도 어차피 20대 중반 역이 무리인 건 마찬가지.
이범수 아닌 다른 배우였더라도 결과는 같았을 거란 말이다.
박진희도 그렇지.. 마지막에 금융업 대모로 크는 역할이라는데..
20대 여배우가 그걸 커버할 수 있을까?
누가됐든.. 어차피 이 시점에서의 배역 논란을 피할 수 없었을 듯.
그러니 진정 자이언트를 좋아하고 응원한다면...
배우들 외모에만 집착해서 캐스팅 논란 키울 게 아니라,
재미난 대본과 탄탄한 연출, 배우들의 호연에 더 박수를 쳐주는 게 맞지 싶다..
갠적으로도.. 김수현을 더이상 못보는 게 많이 아쉽고..
어린 성모나 정연이, 미주... 다들 넘 이뻐서 안타깝지만..
언제까지고 아역으로 갈 순 없는 노릇이니
적절할 때 잘 배역 터치 했다고 생각한다.
아역들은 이제 곧.. 다른 드라마에서 또 볼 수 있겠지..^^
(수현아~ 제발 아역 말고, 성인역으로! 드라마 끝날 때까지 볼 수 있는 역할 좀 하자..ㅠㅠ)
드라마도 안보고 까는 것들이야 어차피 어쩔 수 없는 거고..
어쨌는 잼나게 보고있는 여기 갤러들만큼은..
자이언트의 단점보다 장점을 많이 봐줬음 좋겠네~
하루 하루 야금야금 오르고 있는 시청률과 함께..
자이언트 대박나길 바란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