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밑 3줄요약


내가 엄청엄청 많이 좋아하던 친구가 있었는데

(대충 이명박이라고 부르겠음)




내가 이명박을 좋아하는만큼 명박이도 날 좋아하는건 기대도 안하고.. 마음의 크기는 다를지언정 친구순위만큼은 내가 1등일 줄 알았는데 아닌걸 알게됨ㅜㅜ

명박이도 다른애(박근혜라고 부르겠음)도 말로는 내가 명박이의 제일 친한 친구라고는 하는데 지네 둘이 더 친해ㅡㅡ

명박이가 맨날 내 톡 안읽씹하고 답장도 대충와도 원래 그런애라면서 다 이해했는데 근혜한텐 톡잘하는거 보고 넘 속상해
이 감정은 아마 질투랑 배신감인것같음

차라리 생각보다 날 안좋아한다거나 친구순위 20등 정도면 깔끔하게 마음정리 할 수 있겠는데 아 뭐라해야되지
코피터지게 공부해서 서울대 합격했는데 동갑내기 친척이 하버드에 합격한걸 알게된 느낌?

게다가 명박이가 외국에서 살다가 잠깐 들어온거라 이제 만나면 뭐해야될지도 모르겠고 만나면 뭔말해야될지 몰겠으.. 걔네 둘이는 엄청 잘통하는디.. 코로나때매 활동은 제한적이고..

여튼 그래서 마음정리할동안 멀어지고싶은데 그건 너무 내가 이기적인거잖어 이명박은 나한테 늘 똑같이 대했는데 내가 지한테 1등이 아닌것같다면서 갑자기 피해다니면 ㅅㅂ
(사실 10년 전에도 비슷한 이유로 명박이 피해다닌 적 있는디 쥐똥만큼도 신경 안써서 상처받은 적 있어서 또 그러기 무서움ㅋㅋ)
글고 조만간 다시 한국 떠날걸 아니까 삐져있기 시간아까움 나중에 후회할것같엉

난 왜 마음대로 삐지지도 못하고 맨날 이해해줘야하노..ㅅㅂ..
27살먹고 친구가 날 1등으로 좋아하지 않아서 우울해요! 이지랄 씨발ㅋㅋㅋ
여튼 머 요즘 우울함~.~



3줄정리
1.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 수 있는 친구가 있음
2. 그 친구가 제일 좋아하는 친구가 나일 줄 알았는데 아닌걸 알게됨
3. 우울해서 마음정리하고싶은데 그럴 상황도 안돼서 더 우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