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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완제품 해외구매 정보 공유 2013/10/10

QuestLov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3.10.10 00:53:30
조회 33748 추천 121 댓글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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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2달 동안 KWA M4 GBB 맥풀 버젼 완제품을 해외에서 구입하려는 시도 끝에 결국 오늘 우체국 택배가 집에 도착하면서 최종적으로 성공하였습니다.

이러한 시도를 해본 것이 제가 최초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근 2달 동안의 경험과 세관, 총포협회 담당자분들과의 대화 내용으로 미루어 짐작하건데 분명 성공한 사례도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저처럼 성공한 사례에 대한 정보를 아무런 가입 심사 없고 아무런 등급 제약도 없이 누구나가 쉽게 검색하여 찾아보고 텍스트로 저장할 수 있는 곳에 공유한 사람은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구매를 하면서 많이 느꼈던 것이 "지금까지 사람들이 하던 말 중에 괴담이 상당히 많이 섞여있구나"였습니다.

그러한 정보를 접하기 어려운 것에 대한 이유에 대해서는 논하지 않겠습니다.

사실 이렇게 온라인에 글을 쓰는 것 만으로도 이미 상당히 많은 사람들을 제게 적대적으로 만들었고 지금도 주변에서 이런 글을 쓰지 말라는 말이 많습니다.

용기가 없어서 정보 공유글에 제 신상정보를 올리지 못합니다.

본의아니게 여러 사람들에게 폐를 끼친 것 같아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단기적이고 개인적인 이익 보다는 좀 더 장기적으로 생각해 봤을 때의 이 취미를 가진 모든 사람들에게 좀 더 이익이 되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본 끝에 이런 일을 감행한 것이고 그점 만큼은 오해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는데 오늘은 정보 공유 차원에서 부수적인 것들을 조금 다루어보려고 합니다.



1. 세관과 총포화약안전기술협회의 입장 


세관도 총포협회도 결국에는 모든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한 일처리에 대한 책임을 져야하는 회사원이자 공무원입니다.

전화 통화와는 다르게 확실하게 기록이 남는 게시판의 답변 등에서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최선을 바라되 최악을 대비하라"라는 말 처럼 무턱대고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가 일이 틀어질 경우에 결국 책임이 자신에게 돌아올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입니다.

실제로 세관이나 총포협회에 글 또는 전화로 문의해보면 알 수 있는 것이 누구도 확실한 답변을 주지는 못합니다.

어찌보면 확신에서 상당히 거리가 먼 부정적인 답변을 먼저 듣기 일수 였습니다.

하지만 이야기를 잘 들어보거나 글을 좀 더 객관적으로 해석해보면 분명 부정적인 이야기만 있는 것은 아니고 성공의 경우의 수가 보입니다.


총을 해외에서 구매하는 것은 국내가에 비하여 저렴하다 뿐이지 결코 부담이 안되는 것은 아닙니다.

무엇보다 통관 절차에 실패할 경우에 환불을 받을 방법이 거의 없기 때문에 계산을 해보면 기회비용보다 리스크가 더 크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돈을 입금 한 순간 룰렛을 돌린다는 생각으로 잭팟이 터지지 않더라도 그냥 물러날 각오를 했기 때문에 이러한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게 된 것이고 잭팟을 만들기 위해서 가능한 한도에서 최선을 시도했습니다.



2. 통관 절차


지난번에 한번 오해를 살만한 물건을 구입했다가 통관에 1주일 이상 걸린 경험이 있습니다.

장난감 총용 마운트인데 한국 상황에 대해 잘 모르는 판매자가 물품명에 hunting, weapon, 등의 단어를 적은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당시에는 물건이 세관에 도착하고 한 이틀이 지나서야 세관 쪽에서 보낸 간이통관신청서 등이 담긴 우편물이 도착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 시도에서는 물건이 세관에 도착한 그날에 바로 연락이 오더군요.

EMS 행방조회(ems.epost.go.kr:8080)를 확인 해본 결과 물건이 세관에 도착하고 1시간 이내에 연락을 취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만큼 세관 쪽에서도 민감한 사안이라는 것이겠죠.

저 같은 경우 이전 글에 적어둔 것 처럼 이메일로 통관신청서를 작성하여 보내 드렸고 일처리가 빠르게 이루어진다면 그날 당일 혹은 다음날 안으로 총포협회로 물건이 발송될 것입니다.

(통관신청서 작성에 대한 내용은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gun&no=129512 여기를 참조)

총포협회와 세관은 서로 다른 기관이다보니 정말로 긴급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전화나 팩스, 이메일 같은 기술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공문을 우체국 택배와 함께 보내는 식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한다고 합니다.

원래 총포협회에 물건이 도착하면 세관에서 적어둔 내용과 맞는지 확인 및 총 구매자 본인에게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 다시 한번 본인에게 전화가 옵니다. 

전화상으로 모의총포 여부 검사를 확인하기 위해서 묻는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순전히 본인의 기억에 의존하는 내용임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총의 종류(가스건, 전동건, 에어코킹건)

- 이름

- 주민등록번호

-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

그리고 총의 종류에 맞는 검사에 따른 검사비를 총포협회의 통장으로 입금해달라고 요구하고 통화가 끝나면 총포협회의 통장번호와 입금할 금액이 적힌 문자가 하나 옵니다.

입금할 때 별다르게 준비할 것은 없고 다만 위에서 알려드린 이름을 사용하는 통장으로 총포협회에서 요구하는 금액을 정확히 입금하기만 하면 검사가 진행 됩니다.

제 경우에는 총포협회의 담당자분이 업무가 바쁘셔서 저에게 전화가 오기까지 나흘 쯤 기다리다가 제가 먼저 전화를 걸어서 위에 있는 정보들을 전달했습니다.

모의총포 여부 확인 검사는 짧으면 1주일 안에, 길어도 12일 이내에는 완료되어서 모의총포가 아니라는 결론이 나올 경우 결과를 알려주는 전화가 한통 걸려옵니다.

모의총포가 맞다는 결과는 받아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럴 경우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때는 세금계산서를 작성할 목적으로 다음과 같은 정보에 대해 묻습니다.

(순전히 본인의 기억에 의존하는 내용임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이름

- 주민등록번호

-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

- 세금고지서를 보낼 이메일 주소

- 거주지 주소

세금계산서를 낸 시점에는 이미 검사 결과가 나온 상태일 것이고 만약 모의총포가 아니라면 총은 택배에 잘 포장되어서 공문과 함께 세관으로 배송중일 것입니다.

EMS 행방조회에서 통관검사 상태가 업데이트 되기 전까지는 세관 쪽에서도 총포협회의 공문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서 아직 잘 모를 것입니다.

물건이 세관에 도착하고 공문을 확인 했을 때 모의총포가 아니라는 결론이 나오면 세관의 통관담당자분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제 경우에는 통관이 가능하다는 말씀과 관세를 지불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셨습니다.

이 시점에서 제가 지불해야할 금액의 종류는 크게 두가지로 "관세"와 "통관회부대행수수료"입니다.

관세는 배송비+물건값의 20~25%로 나오는데 이것은 세관원의 재량에 의하여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20%로 해주셨네요.

전화 통화 중에 번거롭게 메모를 할 필요는 없고 통화가 끝나면 통관담당자분께서 문자를 보내주십니다.

문자에는 관세를 입금해야할 농협은행 계좌번호와 인터넷 우체국 사이트(http://www.epost.go.kr/)로 가서 통관회부대행수수료를 지불하는 방법에 대해서 적혀있습니다.

관세는 아까 총포협회에 지불한 검사비와 같이 입금하는 통장의 이름이 본인이고 문자에 적힌 정확한 금액이 입금되면 별 다른 문제 없이 납부가 완료됩니다.

통관회부대행수수료는 인터넷 우체국 사이트->EMS->화면 오른쪽 상단의 "통관회부대행수수료" 메뉴에서 바로 입금하실 수 있으며 입금을 하시기 위해서는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혹은 배송을 기다리다가 배송을 받으시면서 착불 택배 받는 것 처럼 납부하셔도 됩니다.

이렇게 모든 절차가 끝나면 1~2일 사이로 물건이 도착하는데 제 경우에는 관세를 입금한 바로 다음 날에 도착했습니다.



3. 이득


물건 값($ 448.00) + 배송비($ 56.00) - 할인($ 44.80) = $ 459.20 = ₩ 539,302

세금은 $ 459.20의 당시 환율에서 약 20%인 ₩ 100,440

통관회부대행수수료 ₩ 4,000

모의총포검사비 ₩ 33,000


합계: ₩ 676,742 


국내 건샵 온라인 판매가( 1,200,000) - 해외구매 가격(₩ 676,742) = (이득) 523,258

(5만원 추가하여 탄창 2개 값으로 계산하였습니다.)


국내 건샵 현찰 판매가( 950,000) - 해외구매 가격(₩ 676,742) = (이득) 273,258

(탄창은 몇개인지 모르겠습니다.)



4. 모의총포검사 과정에서 총이 망가진다?


거짓입니다.

오히려 제 총은 두번째 사진에 있는 것 처럼 이하비아시아에서 배송 보내기 전에 파워브레이크 작업을 하면서 낸 상부바디에 난 도색 까짐이 유일한 파손이었네요.

안심하시고 검사 맡기셔도 됩니다.



5. 총 소요된 시간


이하비아시아와 주고받은 이메일을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최초로 이하비아시아에게 구매 의사를 밝힌 시점:

2013/08/25


이하비아시아와 배송방식을 최종적으로 합의한 시점:

 2013/09/13

(협상에 총 20일 소요)


파워브레이크 작업용 부품 도착 시점:

2013/09/24


파워브레이크 및 칼라파트 장착 후 국내 세관에 물품 도착 시점:

2013/09/27


모의총포검사 통과 및 통관 완료 시점:

2013/10/08

(통관에 총 12일 소요, 공휴일 제외시 7일 소요)


자택으로 배송 완료된 시점:

2013/10/09


총 46일 소요



이상입니다.

가까운 시일 내에 완제품 해외구매 과정, 방법 등을 정리한 글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신: 

몇가지 오타를 수정하고 총 소요된 시간을 추가로 업데이트 하였습니다. -2013/10/10 오전 1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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