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무갤 눈팅족인데 하도 부라리 부라리 해서 문피아에 들렀었다. 대체 어떤글이길래..

나도 예전에 취미삼아 무협 써서 어딘가에 연재하는 시늉해본적도 있었고...

물론 완결까지 간 적은 없다. 쓰다보면 내가 지루하고 짜증나서...별 반응들도 없고...

문피아는 예전에도 글 읽으려고 몇번 갔었으니 둘러보는데는 익숙했다.

그래서 부라리 글도 몇개 읽어보고.....

조회수 많거나 유명세를 타는 글들도 몇개 읽어봤다.

그런데 기분이 묘하다...문피아가 어느새 판타지쪽으로 많이 기울었다는 생각도 들지만..

작품들 자체가...그다지 부라리의 글에 대해 이래저래할만한 수준들이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다.

내가 무협을 보는 눈이 부족한건지 몰라도...............

조회수 쩌는 작품이나 부라리 작품이나 큰 차이를 느낄수가 없었다.........

물론 그 글들이 부라리 작품보다 나은것만은 부정할수 없다. 그건 사실이다. 어딘가 낫다.

그러나 부라리의 글에 50점을 주고 기준 잡으면 기껏해야 6-70점 수준이다.

조회수 한자리 두자리로 서서히 뭍혀지는 글들보다 특별히 나은점이 없더라는거다.

물론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고 나서 점수 매기는게 옳을것이다..

그 글들이 그런 반응을 얻는 이유는 연재속도라든가 그런부분에서 독자를 만족시키기 때문일수도

있고 인기작을 내본적있는 작가의 이름값 덕분인지도 모른다.

어쨋든 거기서 놀란것은 그냥 조회수 높고 수준은 그저그런  그 글들이 출판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출판계가 왜 어려움을 겪는지 새삼스럽게 느껴지는 날이었다.

아마추어 작가로서 취미삼아 쓰는 글로서는 정성도 많이 들어가고 수준이 괜찮기도하다.

그러나 딱 그정도라는 느낌...

물론 다 읽어본게 아니고 몇개만 찝어서 읽었기에 확신은 못한다.

출판사에서도 정독해보고 수준있는 글만 출판 제의 하는건지  어쩐건지..

판타지는 별 관심 없어서 안 읽었으니 할말 없다..

어쨋든 하고픈 말은 문피아에서 유명세타고 조회수 쩌는 글들을 읽고나니...

창작의 의욕이 솟구친다는 것이다..

이렇게만 써도 출판이 가능하다니..

물론 이런 생각을 가지고 연재 시작했다가 안습한 조회수에 뭍혀 포기해버린 이도 꽤 될거다.

노력도 노력이지만 운이 안따라주면 안되는 일...

나도 써보고 싶긴한데 난 손가는대로 쓰는게 아니라 앞 뒤 맞춰가면서 글을 느리게 쓰는 편이라 써

봐야 뭍힐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망설이고있는 중이다.

일주일에 한편씩 올리면 뭍히는건 어쩌면 당연하겠지...

걍 헛소리 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