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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시대 역주행 하면서 경대승 졸까지 왔는데

역갤러(125.134) 2024.03.31 23:22:09
조회 168 추천 0 댓글 0

우선 말해두지만 그냥 한 개인의 의견으로만 보고 생각해주길 반박시 님 말이 맞음 

명종이 참 아둔한 거 같음 물론 막상 그 자리에 있어보면 그렇게 쉬운 건 아니겠지만 명종이 현명했다면 경대승 두경승을 잘 활용했어야 맞는 그림이 아니었나 생각해봄. 두경승을 북계로, 경대승을 남쪽으로 보내는 거지. 왜 그러냐면 경대승은 이의민이랑 사이가 나빴고 명종 본인도 나중에 이의민 불러들인 것이 그 놈이 무서워서였지 이뻐서였던 것이 절대 아니었는데 이럴 거였으면 경대승을 남쪽 토벌군으로 보내서 이의민이랑 싸움을 붙이게 하는 것도 방법이었다는 생각이 듬 이게 모두가 윈윈이라고 보는 이유가 몇 가지 있는데 우선 명종의 입장부터 보자면

1. 두경승을 이의민을 잡는 카드로 사용하기에는 두경승을 아끼고 경대승을 멀리 하는 본인 성향상 두경승을 선택했을 것, 거기에 이의민이라는 공적이 있으니 경대승을 보내는 것이 맞을 것(무인시대에서는 두경승이 이의민과의 사사로운 정 때문에 망설이는 것으로 나오는데 실제 역사를 찾아보니 그런 글은 찾을 수가 없었음) 

2. 인종 때의 묘청의 난에 이어서 조위총의 난까지 일어난 서경과 북계 지역의 재건에는 두경승이 적합할 것 똑같이 순수한 군인의 모습을 원했으나 두경승은 경대승과는 다르게 일처리가 요란하지 않으며 연륜과 신중함이 있는 인물이었음을 감안하였을 때 북쪽 대륙의 외적을 경계하는 데에는 두경승이 더 적합했을 것

3. 그렇지 않아도 이전에 김보당의 난으로 민심이 흉흉할텐데 이의민이 경주로 도망을 와 있는 상황. 그 민심을 안정시킬 수 있을만하며 이의민과 싸울만한 깜냥이 되며 명종 본인 입장에서도 이이제이의 형국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인물이 경대승. 이의민을 정말 척살한다면 본인 입장에서도 형인 의종의 복수를 하게 되는 것이 되는 것 

4. 이게 진짜 중요한데, 두경승은 차치하고서라도 경대승은 당시 권력의 실세였음 그런 자를 황명으로 내려보냈다? 말 다 한거임. 조원정 이광정 이하 중방과 여러 권신들, 기득권들을 힘으로 찍어눌러서 역시 국경 지역으로 보내 버리는 선택을 할 수가 있었음. 두경승은 물론이고 경대승도 자기 말에 군말 없이 내려갔으니 명분 없는 저깟 쭉정이들쯤이야 우습지 ㅇㅇ 떠나간 자리에 남은 그들의 기반들 중 부정 축재 이런 거 과감하게 강제 집행 해버리는 거지. 이렇게 텅 비게 된 황도에 신진 세력을 등용해서 황권을 강화하는 것이고


경대승의 입장에선 

1. 이의민을 죽일 기회를 황명이 주었다 

2. 애초에 권신 같은 거에 관심이 없었고 백성 삶과 순수한 군인이 되고 싶어했다 남쪽의 방비와 민생을 챙길 수 있고 황실에게 오해의 소지를 주지 않게 되는 것이며, 민생을 어떻게 챙길 것인가 하는 제도적인 문제, 장군으로서 본인이 대규모의 군사를 어떻게 이끌어야 하는지 경험에 대한 문제 등 여러모로 본인도 성장할 시간을 얻을 수도 있었다 

3. 자기가 가게 되었으니 위의 4번 시나리오를 예상하고서 본인이 원하던 난신적자들을 척결하고 황제가 성덕을 베푸는 정치라는 그림의 실현 가능성을 꿈꿀 수 있는 것임



이상 본인의 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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