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조씨가 주유소에서 사용하려 했던 신용카드를 토대로 주민등록을 조회, 사진자료 등을 참고로 조씨의 몸무게가 110㎏일 것으로 추정했다.



원본보기경찰과 추격전 벌인 체어맨 승용차 (부산=연합뉴스) 절도 등의 혐의로 부산 남부경찰서가 구속한 조모(22)씨가 지난 16일 전남 진도의 지인 집에서 훔친 체어맨 승용차. 조씨는 이날 경기도 수원으로 도주해 경찰의 추적을 받자 차량 3대를 들이받고 도주해 차를 버리고 달아났다가 열흘 만에 부산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2016.7.29 [부산경찰청 제공영상 캡쳐=연합뉴스]pitbull@yna.co.kr
그런데 주유소 종업원은 "주유비를 내지 않고 달아난 사람은 마른 체형의 남자였다"고 진술했다.

주유소에 신용카드를 제시한 사람과 주유소 종업원이 만난 사람은 같은 사람인데 인상착의가 너무 달랐다.

경찰이 추적 끝에 조씨를 잡고 보니 조씨는 주민등록증을 만들 당시 몸무게가 110㎏이었지만 군대에 가려고 두 달 만에 50㎏ 이상을 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같은 사람의 모습이 이렇게 달라질 수도 있다는 것에 우리도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50키로를 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