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호도령이 죽어가던 상황을 생각해봐라. 그게 자신의 일이었다면 백무를 찢어 죽이고 싶지 않을까? 물론 백무가 예인으로서의  열정은 거인이 맞다. 허나..온전히 진이의 마음만을 생각해보아.. 진이는 은호도령을 따라서 죽고 싶었어. 4년 동안 살아도 살아있는 것이 아니었지. 죽고 싶은데 왜 안죽었는 줄 알아? 바로 백무에 대한 복수심 때문에 살고 있는 거지.. 지금 진이를 봐. 자신의 삶이 아니잖어. 쇟은 그래서 오늘 내내 울면서 봤다. 김정한이 말하는 대사나.. 진이가 다리에 와서 은호도령에게 자꾸 술을 따르는 장면이나.. 하염없이 눈물이 솟더구나. 백무도 그걸 알기에.. 그 마음을 다 알더라도 진이의 예기를 아끼기에 자신이 추락을 하더라도 그녀의 예술성만큼은 살리려고 하는 거다. 아마도 진이가 나중에...이미 늦겠지만.. 백무가 무엇을 말하려 했던가.. 기생(예인)이란 말이다...고통이다...를 이해하게 될 거야. 아마도 백무의 죽음에 가장 서러워 할 사람도 진이가 될듯...ㅠ.ㅠ.. 황진이 너무 멋있다!! 쐫 진차 부활이후에 가장 멋진 들마를 보고 있다는 생각..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