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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파 62. txt

ㅇㅇ(119.195) 2016.03.12 13:12:54
조회 1419 추천 33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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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파 전편





당장 하나의 손을 잡아끌고 병원에 간 서진은 하나가 검사를 받는 동안 내내 어떤 말도 없었다. 소식을 듣고 최 박사와 강 박사가 내려와 모두가 어두운 얼굴로 결과를 기다렸었다. 결론은 같았다. 산부인과에서는 출산을 하겠다면 당장 글리벡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하나 역시 서진에게도 최 박사에게도 아무런 이야기가 없었다. 그렇다고 해서 모를 순 없었다. 하나가 마음을 굳혔다는 것을.


“하나 씨.”

“……”

“하나야.”

“나는.. 서진 씨가 원하는 대로 해 줄 수가 없어요.”

“……”

“나.. 괜찮을 거예요. 알 수 있어요. 난 이겨낼 거고 그건 우리 아이도 마찬가지예요.”


그리고는 또 침묵이었다. 




3주 후


“하나 씨!”


또 욕실로 직행하는 하나였다. 서진은 서둘러 따라갔고 하나는 먹은 게 없으니 게워낼 것도 없으면서 고통스러워 했다. 서진이 하나를 설득하기도, 또 명한과 주희가 하나에게 아기는 나중에 가질 수도 있다고 제대로 말할 시간도 별로 없었다. 며칠 후 바로 지독한 입덧이 찾아온 탓이었다. 글리벡 복용은 당장 중단해야 했다. 정확히는 하나가 거부했고 최 박사로서도 손을 쓸 방법은 없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암세포의 수치가 거의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었다. 최 박사는 기적이라는 말로밖에 설명할 수 없다고 했다. 그건 미국에 있는 에이프릴도 마찬가지로 한 이야기였다. 지난 3 주 동안 2 번에 걸친 검사에서 그렇게 나오자 서진은 그래도 마음이 무너져 내렸으나 하나가 얼마나 힘들게 버티고 있는지 알아서 누구도 원망할 수 없었다. 3주라는 시간 동안 아무도 모르게 매일 울었고 그러면 하나는 어느새 일어나 그를 찾아 같이 안고 울었다. 그렇게 울면서도 하나는 절대 아기를 포기하겠다고는 하지 않았다. 


“..미안해요.”


하나는 그동안 수액을 몇 번이나 맞아야 했고 입덧을 가라앉힐 수 있는 약을 산부인과의 황 박사가 처방했으나 거의 소용이 없었다. 힘이 없는 하나를 다시 침대에 눕히자 스르륵 눈을 감는 하나였다. 입덧과 함께 달라진 것은 놀랍도록 늘어난 잠이었다. 서진은 이걸 좋아해야 하는지 너무나 복잡한 얼굴이었고 그런 남편을 바라보며 하나는 그 와중에도 웃어 주었다. 




“하나는?”

“오전 내내 토했어요. 지금은 자요.”

“사실 내가 너 가졌을 때 딱 저랬어. 하나한테 미안해서 어떡해. 아무래도 우리 집안 내림 같은데.


주희였다. 하나의 임신 소식을 안 첫날, 명한은 기뻐하긴커녕 한숨을 올려 쉬고 내리 쉬었고 주희는 하나를 찾아와 정말 미안하지만, 그녀에게도 아기보단 하나가 먼저라는 말로 서진과 같은 생각임을 내비쳤었다. 그러나 서진의 반대와 명한의 걱정에도 슬픈 미소로 견뎌내던 하나가 주희의 말에 울음을 터뜨렸고 주희는 자신도 하나가 얼마나 아기를 가지고 싶었을지 오랜 기간의 불임으로 고통받으며 누구보다도 잘 알았다. 그래서 끝내 하나를 안고 다독이며 같이 울었다. 결국, 그 날 후로 주희는 하나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게 서진과 명한이 하나에게 다른 말을 하지 못하도록 차단하기 시작했다. 서진에게는 안 그래도 힘들 하나를 자꾸 몰아세운다면 당분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겠다는 엄포를 놓았고 명한에게는 이런 일에 부모가 부정적인 방향으로 개입하는 것은 하나에게 두고두고 상처를 남기는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처음 보는 주희의 냉정하고 단호한 모습에 두 부자는 고개를 떨구었다. 


“어머니도 저렇게까지 힘드셨어요?”

“내가 볼 땐 하나가 나보다 더 한 것 같아. 난 저렇게 아무것도 못 먹진 않았어. 많이 토하기도 했지만 물은 마음대로 마실 수 있었는데. 하나가 그러더라. 이젠 물에서도 냄새가 나는 것 같다고. 그런 거 있어. 물비린내 같은 게 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거든.”

“정말.. 제가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서진이 넌 그저 하나 옆에 있어 주면 돼. 하나 마음 편하게 해주고.”

“……”

“서진아.”

“네.”

“엄마 생각엔 하나가 너한테 아직도 너무 미안해서 더 힘든 것 같아. 스트레스도 입덧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그러더라, 황 박사님이. 아무래도 심리적인 문제인 것 같다고 하셨어.”

“……”

“아기를.. 환영하라는 얘기까진 엄마가 안 해. 그렇지만 하나가 불안하지 않게는 해줘야지. 여자들은 임신했을 때 기억은 평생 절대 안 잊어.”

“… 하나한테 너무 미안해요.”

“물론 그건 엄마도 마찬가지야. 그렇지만 이렇게 된 일이니 어떡하니. 할 수 없지.”

“…하나 씨가 죽을까 봐 무서워요, 어머니.”

“..서진아.”


아들이 무엇 때문에 하나와 자신의 아기를 그토록 받아들이지 않으려 애쓰는지 주희가 모를 수 없었다. 그렇다고 해도 직접 듣는 진실에 주희는 아들과 하나가 가여워 울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 아들. 많이 힘들겠다. 그래.. 엄마도 하나가 잘못 될까 봐 그건.. 정말 무서워.”

“죄송해요.”

“아니야. 아니야, 우리 아들.”


서진이 가장 고통스러웠던 시절 아들을 밀어냈다는 사실은 주희에게도 상처였다. 그래서 피 흘리는 마음으로 살아왔었다. 그리고 깨달았다. 서진에게는 하나가 우주이며 세상이라는 것을.




“..서진 씨.”


서진과 하나는 둘 다 휴직계를 내고 쉬고 있었다. 명목상으로는 단순한 휴직이었으나 그룹 내에서도 그리고 서커스단에서도 하나의 건강 때문임을 알았다. 그렇게 회사를 쉰 지는 2주가 되어가고 있었고 하나는 늦은 낮잠에서 일어났다. 


“깼어요? 내려오지 말죠. 힘들지 않아요?”


더할 수 없이 다정했으나 아기의 존재에 대해선 임신을 정확하게 확인한 이후로 절대 입에 올리지 않는 서진이었다. 하나 앞에서는 그랬다. 


“괜찮아요.”

“어머니 다녀가셨어요. 최대한 냄새 안 나는 음식들로 해오시긴 했는데.. 먹을 수 있겠어요?”

“..아니요.”

“괜찮아요. 억지로 먹을 건 없어요.”


하나는 서진이 자신의 손을 부드럽게 잡고 다시 침실로 향하자 발길을 멈췄다. 


“나 그만 잘래요. 너무 누워있었더니 허리가 아파요.”

“그럼 소파에 앉아요.”

“..서진 씨.”

“네.”

“미안해요.”

“……”

“내가.. 내 마음대로, 내가 하고 싶은 대로만 해서..”


하나는 막상 아기를 지키기로 했지만, 서진이 소중하지 않은 건 아니었다. 서진을 두고 떠날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이 틈틈이 하나를 괴롭혔고 그러면 더 어지럽고 괴로웠다. 그렇게 어떻게든 자신이 서진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이야기하고 싶어 하는 하나에게 서진은 짧지만 깊은 입맞춤을 했다. 아, 아직도 당신은 날 이렇게 사랑한다. 이기적이고 제멋대로인 나를.


“사랑해.”

“…서진 씨.”

“나도 미안해. 아직도 난.. 받아들이질 못했어.”

“미안해요.”

“그렇지만 네가 내 옆에 있을 거잖아.”

“서진 씨.”

“하나 씨.”

“…….”

“그래도 마지막엔 날.. 선택해 줄 거라고 믿고 있어요. 그럴 거죠?”


마지막 순간. 하나는 서진에게 고개를 끄덕였다. 


“최선을 다할게요. 하지만 그래도 안 되면.. 맞아요. 그래요. 나는 서진 씨 택해요.”

“..고마워요. 그럼 됐어요.”


그 마지막 순간이 오지 않길 바라는 건 두 사람 모두 같았다. 지킬 것은 달랐다고 해도.




3개월 후


“오늘은 좀 나가고 싶어요.”

“글쎄, 너무 더워요.”

“그래도.”


이른 여름이 찾아왔다. 입덧은 조금 괜찮아졌으나 여전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은 한정적이었고 영국에 있는 진주가 지난 달 잠시 다녀가 얼굴을 보고 갔다. 잘 먹지 못하니 체중이 더 줄었고 첫아이여서 이제 임신 6개월이 꽉 차가도 거의 티가 나지 않았다. 다만 지난번 받은 산전 검사에서 아기가 남자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서진은 아이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 것이 없었다. 그게 하나를 슬프게 할 것을 알면서도 절대 되지 않는 부분이라는 걸 느끼고 있는 서진이었다. 하나는 그런 서진을 이해했고 그래서 더 많이 서진에게 웃어주려 애썼다. 


“내일은 잠깐 선선해 진데요. 오전에 산책해요. 병원에는 3시까지 가면 되니까.”

“..알았어요.”


내일은 하나가 2주에 한 번 받는 혈액검사 결과가 나오는 날이기도 했다. 매번 병원을 오가는 것이 힘들 수도 있을 텐데 서진은 모든 병원 방문 일정을 알아서 챙겼고 하나는 그저 서진의 마음을 다독이는 것에 신경을 다 쏟았다. 


“나 좀 앉을게요.”

“그래요.”

“서진 씨도 앉아요.”


서진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었다. 그런데 서진이 옆에 앉으면서 잠시 손이 하나의 배 근처에 닿았고 둘 다 놀라고 말았다. 특히 서진의 눈동자가 여지없이 흔들렸다. 


“아.. 태동이에요. 아기가 움직이는 거. 좀 됐어요. 나만 느낄 수 있는 정도였는데 나도 이렇게 많이 움직이는 건 처음 느껴요.”

“아..”

“서진 씨.”

“…….”

“나 이제 한 달 반 정도만 더 버티면.. 만약 그때 최악의 상황이 되어서 아기를 빨리 낳아야 할 때 우리 아기.. 그래도 생존율이 70% 가까이는 될 수 있데요. 그러니까.. 아이.. 그만 밀어내면 안 돼요?”

“..하나 씨.”

“남자 아기인데.. 원래 남자애들은 엄마가 아플 정도로 태동이 활발한 게 대부분이래요. 그런데 우리 아기는 아직 태명도 없고 많이 움직이지도 않아요. 서진 씨가.. 아기를 조금만 사랑해 주면..”

“..미안해요.”

“서진 씨.”

“나 잠깐..”


서진은 도망가는 것이었다. 아기를 밀어내고 싶어서가 아니라 도망이었다. 하나는 깨달았다. 이제야 서진은 아기의 존재를 제대로 ‘인식’했다는 것을.




곧장 서재로 간 서진은 딱 한 사람 지금 생각나는 영찬에게 전화를 걸었다. 


“형.”

“네.”

“나.. 무서워.”

“대표님.”

“아기가 움직였어.”

“네?”

“아이가 움직였다고.”


두 아이의 아빠이니 태동을 이야기하는 것임을 모를 수가 없는 영찬이었으나 하나의 임신을 안 이후로 아기에 대해서는 어떤 말도 하지 않던 서진이 내뱉듯이 털어놓자 그는 전화기를 고쳐 잡았다. 


“원래 아빠들은.. 그 정도는 돼야 자기가 아빠가 되는 거 알아요. 저도 다미 때 말로는 좋다고 했지만 사실 그냥 얼떨떨했어요. 처음으로 태동이 느껴진다면서 집사람이 제 손을 배 위에 대는 데 정말 심장이 쿵쿵 뛰더라고요. 너무 떨리고 기쁘기도 해서. 게다가 대표님은.. 첫아이 가지면 아빠들이 다 한다는 아기 초음파 사진 자랑도 한 번을 안 하시고 자랑은커녕 아기가 없는 것처럼 지내셨잖아요. 그렇게 놀라시는 거 당연해요.”

“… 아기가 살아있어. 살아 있다고.”

“당연하죠.”

“나.. 어떻게 해?”

“이제라도 제대로 아빠 노릇 하세요. 하나 씨 상태 안정적이잖아요. 그만 밀어내시라고요. 하나 씨한테 이미 평생 구박받을 만한 짓, 대표님 많이 하셨거든요? 네?”

“……”

“회사는 걱정하지 마시고요. 앞으로도 일 년 정도는 대표님 없이 돌아가야 한다는 각오를 모두 하고 있고 회장님하고 임원들이 잘 챙기고 있으니까요.”

“…...”

“우리 대표님 진짜 많이 놀라셨나 보다. 일단 전화 끊으시고 빨리 가서 하나 씨한테 잘못 했다고 싹싹 비세요. 아셨죠?”


통화는 끝났다. 서진은 여전히 고요했다. 




“…하나 씨.”


서진이 거실로 갔을 때 하나는 보이지 않았다. 두 사람의 침실로 가자 하나는 침대 헤드에 기대어 자고 있었다. 여전한 힘든 입덧과 쏟아지는 잠 때문에 하나는 자주 이렇게 낮잠을 자곤 했다. 그는 아주 조심스럽게 하나의 옆에 앉았다. 그리고는 이상하리만큼 움직이지 않다가 마침내 떨리는 손을 들었다. 


“..미안해. 미안하다.”


하나는 배에서 느껴지는 감촉과 서진의 미안하단 목소리에 차마 눈을 뜰 수가 없었다. 




며칠이 더 흘렀다. 최 박사는 검사결과가 긍정적이라고 했고 서진은 안심한 듯이 고개를 끄덕였었다. 그리고 이틀이 지난 오늘. 그는 하나에게 날이 그렇게 덥지 않으니 실내 정원에 가 있자고 했고 하나는 그의 손을 잡는 것으로 답을 대신했다. 


“서진 씨.”

“네.”

“우리 여기 앉아요.”


둘이 자주 앉아 책도 보고 쉬던 둥지 의자에 하나가 오랜만에 앉더니 서 있는 그도 앉기를 원했다. 그러더니 그의 손을 자신의 둥그스름한 배에 살며시 가져갔다. 


“미안하다는 말 말고.. 사랑한다고 아빠가 널 많이 사랑한다고 해주면 우리 아기가 좋아할 거예요.”


서진은 자고 있다고 생각했던 그 날 하나가 깨어있었고 모든 걸 알면서도 자신에게 시간을 준 아내의 마음이 너무 고마웠다. 


“..하나 씨.”

“빨리요.”

“……”

“아직은 그것까지 어려우면.. 이름 지어줘요, 우리.”

“..이름.”

“네, 태명이요.”

“……”

“그것도 지금 당장 어려우면 생각해 봐요. 그리고 알려줘요.”

“…미안해요.”

“나 괜찮아요. 그러니까 서진 씨도 우리 아기 많이 사랑해주면 돼요, 앞으로.”


너무 사랑해도 잃을 것이 두려워 다른 사랑을 내칠 수도 있는 것이 사람이었다. 하나는 서진이 아기를 미워하지 않는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고마웠다. 




한 주 쉬어서 조금 더 일찍 왔어. 근데 내가 요즘 계속 바빠서 다음 주에 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 여튼 최대한 노력할게. 기다리게해서 미안하고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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