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프로듀서가 이상한데요.....

"모리쿠보 이년 어딨어!"

히잌.... 프로듀서 목소리가 평소보다 더 이상한데요...

모리쿠보는 숨고 싶은데요......

숨고 싶은데요....

어디로 숨어야.....

"모리쿠보 이년 여기 있었냐!"

히잌.. 프로듀서.... 머리채는 그만 잡아주시면 하는 건데요....

" 이 씨발 썅년이 어디서 말을 하고 지랄이야!"

히익... 평소보다 아프게 때리는데요...

" 이썅년이.. 니 년때문에 내가 시발 어? 얼마나 욕을 쳐먹었는지 알아 시발?

니년이 시발 맨날 일하기 싫다고 쳐 지랄하니깐 내가 욕을 먹는 거 아냐!"

딸꾹.... 모리쿠보는... 모리쿠보는... 일하기 싫은 건 맞는데요...

"이년이 시발 그래도 계속 말대꾸야? 오냐 그래 시발 오늘 누가 죽나 한번 해보자"

모.. 모리쿠보는... 야구 방망이는 무린데요... 무리...

" 이 쌍년이, 그래 니년이 입을 꼬매는 게 먼전지 빠따에 맞아죽는게 먼전지 함 해보자!"

프....프로듀서가 방망이를 찾으러 갔는데요..

모리쿠보는... 모리쿠보는 도망쳐야.....

딸꾹,,

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딸꾹

3시간후...

프...프로듀서가 담배를 피는데요... 모리쿠보는 담배냄새는 싫어하는데요....

"후...... 모리쿠보양, 모리쿠보양은 담배같은 건 배우면 안되는 거 알지?"

"프로듀서가 잠깐 흥분해서 좀 도가 지나쳤어.. 미안해..... 그래도 우리 모리쿠보양... 프로듀서가 

힘내서 톱아이돌로 만들어줄테니깐.."

모..모리쿠보는... 나가고 싶은데요.. 

그래도......

말하면 .....

또 때릴지도 몰라.....

"그래, 모리쿠보양 착하네.. 어른 말 잘 듣고 있고 하하

그러니깐 음.... 모리쿠보양을 톱아이돌로 만들어줄테니깐.. 더 이상 응? 그만둔다는 말은 하지말아줘

모리쿠보양이 그만둔다고 할때마다 내가 얼마나 가슴이 아픈데....

이렇게 예쁘고, 노래 잘하고 인기도 좋은 아이인데... 분명 신데렐라걸이 될 재목인데 말이야...

자꾸 그만 둔다 그만 둔다 그러면 프로듀서인 내가 얼마나 속이 상하겠니?

분명 마음만 고쳐먹으면 훌륭하게 될수 있는 아이인데"

"그래... 착하지..... 울긴 왜 울어? 프로듀서가 우리 모리쿠보양을 얼마나 아끼고 사랑해주는데

자 그만 울고,, 세수하고 와~ 저녁 스케쥴 돌아야지 않겠니?

의상은 프로듀서가 따뜻한 걸로 준비해줄테니깐

화장실가서 세수하고 

눈물 닦고

오늘도 신데렐라 걸을 향해서 화이팅이다?

자, 화이팅!"

끄윽.. 화.... 화이팅.....

"그래, 마음다잡고 오늘 저녁도 힘내자!

저기 방망이 부러진 건 프로듀서가 잘 정리해서 버릴테니깐 걱정말고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