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까진 국영방송 세컨드 채널을 봤는데 그럭저럭 재밌었어.
근데 마지막 예고편에 경슈기 엄마 바람피는 얘기 나와서 혐오감 급상승했어.
아무리 내용이 유쾌하다지만 불륜은 내가 협오하는 소재 중 하나라 이번 주엔 돌지매 봤어.
휴일에 다시보기를 통해 돌지매 보고 나니 그냥 돌지매로 채널고정됐어.
------------여기 까진 돌지매 보게 된 사연 --------------

돌지매 1,2부는 전개속도가 빨라서 슙게 빠져든거 같어.
근데 어제 오늘은 갑자기 느려진 기분..
보여준거 또 보여주고...
민종엉아, 일지매 대사 톤도 너무나 차분해서 오히려 불안불안..
왕횡보 처럼 자연럽고 굵직한 목소리(간사한 웃음은 제외)로 했으면 더 멋졌을 것 같음.

청국에서 양부모의 배신(오해였지만)으로 돌아버리고,
조선에 와서 아부지의 배신으로 돌아버리고,
이젠 달님이랑 헤어져서 돌아버리고....
앞으로 어머니인 백매마져 죽음을 맞이한다면 완조니 돌아버릴 듯.
그럼 진짜 동해번쩍 서해번쩍 일지매로 변신하는건가?

암튼..
어제오늘 일지매 연애질 내용은 다소 어색한거 같어.
여자 애가 너무 달려드는 것 같어.
왕횡보 잡히는 내용도 다소 길게 느껴졌어.

전체적으로 내용이 너무 차분해...
10 소녀들이 좋아할만한 들마같어.

그냥 보고느낀거 적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