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딱 작년인 17년 12월 24일

아이유 인기가요 사전녹화를 했다

난 부찐따였기 때문에 구글폼을 엄청 빨리 냈음에도 어마어마한 마멜 숫자(거의 40~50명) 때문에 내가 받은번호는 117번....

1~100번까지만 응원석에서 봤기 때문에 나는 콘솔 뒷편에서 볼 수 밖에 없었다

첫 곡은 밤편지

완벽함을 추구하시던 아이유님은 밤편지를 엄청많이 부르셨고 그중에서 제일 좋은것만 뽑으셔서 하셨다

여기서 1차개꿀

근데 콘솔이 자꾸 밤편지 반딧불을 실수하고 위치 조정도 있는바람에 3~4번정도 밤편지를 더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다음곡으로는 내사랑 내곁에가 나왔다

이 곡은 피아노가 있는곡이라서 세팅이 좀 길게 필요했다

여기서 2차개꿀

플로어석은 안보이지만 아이유님이 콘솔쪽에 있는 팬들을 보기위해서 뒤로 나오셨다

ㅋㅋㅋ 난 100번대 앞번호였기 때문에 아이유님과 바로 마주치며 볼 수 있었다

게다가 아이유님이 내 대답에 답변도 해주셨다 (내용은 기억안남)

와우 개꿀~

여기까지만 해도 혜자지만 내사랑 내곁에가 끝나니 어느덧 시간은 7시를 향해갔다..

나는 9시에 기차를 끊어놨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아이유님이 사주시는 햄버거를 먹고 그냥 집으로 가느냐...

아님 그냥 쭉 듣고 내일 첫차타고 가느냐.. 고민의 순간이 왔었다

내 결론은 엄마한테 늦는다고 말하고 다 듣기~!

여기서 3차개꿀

아이유님이 사주신 킹데리아(이날만큼은)를 다 먹고 마지막곡인 이지금을 기다리고 있는데 1~100번까지 들어가있던 응원석 사람들중 몇사람이 집에가게 되어 가장중요한 이지금때 응원석이 몇자리 비게 된 것이다

나는 117번이었기 때문에 빈 자리에 들어갈 수 있었고(기억상 120번까지인가 들어옴)

게다가 키친라이스님이 자기옆에 빈자리를 보고 "대호야! 여기 자리비었다!" 하셔서 7열정도 가장 끝에있던 나를 3열에서 보게 해주셨다

캬~ 말그대로 개꿀이었다

응원석의 시야는 말그대로 미쳤다

아이유님의 눈코입이 다보일 뿐만 아니라 화려한 무대 멋진 백댄서 게다가 처음 선보이는 이 지금의 응원법까지

ㄹㅇ 안가고 보길 잘했다 라는 생각을 했다

이지금도 인기가요의 첫 무대이기 때문에 콘솔쪽에서도 신경을 많이 쓰셨고 리허설도 엄청 많이해서 거의 1시간30분 가량을 이지금 무대를 볼 수 있었다

그 덕분에 이지금 응원법을 1시간 30분가량 해서 절대 까먹을수 없게 완벽하게 응원법을 외우게 되기도 하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4차개꿀

아이유님이 시간을 칼같게 10시 좀 넘어서 끝내주게 되어 막차인 11시를 타고 집에 갈 수 있었다 ㅋㅋㅋㅋㅋ

ㄹㅇ 내 꿀오브꿀 혜자오브혜자 오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