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글을 읽기전 완전히 내생각을 나불나불 거린거니 읽고 잊길 바람

먼저 콜드플레이부터 말해보면

솔직히 지금 존재하는 밴드중에서는 제일 잘나가는 밴드인건 맞음

하지만 이번에 한국에서 너무 큰 화제가 되었는데

가장 중요한게 첫 내한 공연 이라는 점

여기서 맛탱이간 사람들이 많았다 솔직히

이번에 오는데 솔직히 처음이자 마지막 같은 느낌이 매우 강하게 느껴짐 게다가

팝을 가볍게 즐기는 사람들은 "개쩌는 밴드가 있는데 한국에 처음 온다는데? 그노래 알아? 워우워어우웅ㅇ어ㅓ 그 노래 부른 밴드래" 여기 저기 선동당해

예약 대란이 일어났다고 봄

물론 그런 사람들 없었어도  

티켓팅때 90만명 동시 접속이라는 엄청난 상황은 일어났을거임

솔직히 지나가는 빙구도 워우워어어어 이노래는 다들 좋다고 하니까

나도 콜드플레이 잘 아는편은 아니지만 작년에 간 콘서트도 없고

그나마 킹갓제너럴메이저 밴드가 오니까 기분좀 내보려고 티켓팅해서 간게 큼

이게 15, 16일 셋리스트 

솔직히 나는 콜드플레이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님

하지만 콜드플레이 모르는 사람들도  Viva La Vida 워우워어어어어 이부분은 알거임

뭐 나도 아는 노래 몇개 없음

2,4,6,10,14,15,21,22,23 트랙은 아는데 또 완전히 아는건 아니고

그리 즐겨 듣지도 않음

이번에 셋리스트 미리 알았는데 

아이팟에 셋리스트 저장해 놓고 떼창 연습 안하고 그냥 무작정 갔음

근데 노래 하나 하나가 엠피쓰리로 들을때랑은 너무 다르더라

콘서트 안가본사람은 이해 못하는 그 현장에서의 벅차오르는 그런게 있음

물론 라이브는 개똥같이 못하지만

일단 제일 좋았던건 사전에 7시에 사전공연 콜드플레이 소속사 찌랭이 신인밴드 데리고 다니면서

사전무대하고 8시에 콜드플레이 형님들 나온다라고 알려줘서 그나마 열받는건 없었음

근데 사전공연 밴드 여자 둘이던데 보컬은 아리아나 그란데인지 먼지 거기서 좀 다운그레이드 버전이고

드럼치는 백누나가 이뻤다.... 

노래는 뭐 무슨 장르인지 모르겠다 그냥 별로였음 솔직히 하품나옴... ㅈㅅ...

그리고 우리의 콜드플레이 형님들은 8시되자마자 칼같이 등장함

Marxxx 5 와는 다르게 시간약속 칼같음.

그리고 콜드플레이 가장 대박인건

색감임 자이로밴드라고 콜드플레이측에서 준비한 형광팔찌인데

콜드플레이측에서 노래에 맞춰서 자이로밴드 색깔을 바꿔준다. 

그리고 무대에서 레이저라고 하나 led라고하나 계속 쏘는데

물론 폭죽도 터트렸다.

진짜 멋있음...

2번 트랙에서 옐로우 자이로밴드 색깔도 다 노란색으로 바뀌고 조명도 다 노란색

노래 부르다가 갑자기 멈추더니 멘트를 날리는데

대충 다 알아듣겠더라 

오늘은 세월호 3주기 되는 날이라고 모두 10초동안 조용히

침묵하는 시간을....

그러더니

조명 다꺼지고 콘서트 양옆 전광판에 노란리본 나온더라

노래도 yellow라서 잘 어울렸다... 

그리고 정신차리고 있는데 3번트랙 지나고

4번트랙

이노래도 솔직히 유명한 노래니까 

근데 느껴졌음 좌석에서도 스탠딩 사람들이 떼창하는 기운이

좌석 사람들도 열심히 했는데 

아무래도 스탠딩 형님들의 파워를 쫓아가지 못했다.

얘네가 셋리스트를 잘짰다고 생각한게 뭐냐면

덜유명한노래 유명한노래 이런식으로 분배해놔서 

좌석 사람들도 엉덩이 붙일 시간을 안주고 떼창의 흐름이 끊길 타이밍을 주지 않는다.

6번트랙도 상당히 유명한 노래니까

6번트랙 뮤비보면 아프리카 사파리가 배경인데 거기서 코끼리 탈쓰고 나오는뎈ㅋㅋㅋ

스탠딩 현장에도 그 코끼리 와있었음ㅋㅋㅋ 알바 수고 

그리고 7번부터 13번까지는 개인적으로

영상은 안찍고 즐겼음 잘 모르는 노랜데도 좋더라 

알고갔으면 더 좋았을걸 이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음.....

그리고 14번 트랙 왔는데 이거 모르고 콜드플레이 콘서트장 갔으면 약간의 반성이 필요함

몰랐다면 이제 알았으니 이득...

15번은 지나가는 빙구도 아는 노래인데

역시나 전투민족 한국인들은 대단함... 

시작부터 부왁!!!!!!!!!!!!! 끝까지 부왁!!!!!!!!!!!!

이노래는 전주 "띵" 하고 나오자마자

사람들 정신병자마냥 옭! 소리지르면서 다 뜀

좌석 사람들도 다 기립해서 방방뜀

물론 내가 제일 크게 옭! 이라고 외쳤지만

아무래도 콜드플레이 가장 대표곡이 이노래니까 

그리고 20번트이 좀 특이한데 ㅋㅋㅋ

즉흥으로 부른건지는 모르겠찌만 

여튼 기타치면서 한국 찬양하는 노래 함

21번트랙이 대박임

보통 밴드들이 세계일주 할때는 딱 셋리스트 정해서 그거에 맞게 무대 구성하고

도는데 한국에서는 21번 트랙 추가해줌

The Chainsmokers & Coldplay - Something just like this 이노래는.... 나온지도 얼마 안됬고...

그리고 나오자마자

1등 평정해버린 노래 근데 이걸 한국에서 해주다니....

진짜 이번 공연에서는 15번 다음 최고는 21번이다. 

그리고 22번트랙에서 맛탱이가 감

저노래 좋은거 알고 있었는데 

그 자이로밴드와 조명 라이브울림? 우퍼라고하나 여튼 

그 삼박자에 관중들 떼창까지 더해지니까

삼위일체였음

그리고 23번 up&up은 나오자마자 가방들고 나옴

사실 이 노래가 제일 마무리로 할 수 밖에 없는 곡이고

그래서 더 좋은 곡인데

하지만 15일 공연 후기 아무리 기다려도 앵콜이 없다.

콜드플레이는 입금된만큼 딱 부르고 간다라는 마인드

끝 곡까지 듣고 나가면 지하철에 좀비들과 같이 가기 때문에

저 노래 나옴과 동시에 빙구마냥 따라부르면서 지하철로 달려가서

쾌적하게 집에 올 수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