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년도 고1 학기초에 학교끝나고 집에오는데 비오고 그쳐서 땅이 젖어있었는데 막 뛰어가다가 미끄러지면서 넘어져서 정강이뼈가 뽀각 하고 부러진거임
집이 바로 앞이었거든? 어지간히 아프면 일어나서 쩔뚝거리면서라도 집에 갔을텐데 도저히 아파서 못일어나겠는거야 그냥 발버둥치면서 떼굴떼굴 구르고 있는데 주변에 나 넘어진거 본 동네사람들이 그거로 다리가 부러졌겠어? 하면서 관심도 안주는거있지?
어찌저찌해서 구급차오고 엄마한테 연락도 하고 병원가서 뼈맞추고 깁스하고 입원하고 퇴원했는데 도저히 학교를 못가겠는거야 그래서 1학년 1학기 초부터 깁스풀때까지 6개월을 그냥 집에 있었어.. 그 때 할짓없던 다리븅신에게 할수있는건 많지 않았는데 거의 대부분을 누워서 tv보는데 썼었는데 한국드라마 왠만한건 다 봐서 뭐볼까 tv채널을 겁나 돌리다가 채널j에서 고쿠센이였나 어떤 일본드라마를 보고 일드를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그때부터 완결된 드라마 하루에 한작품 이상 씩 보다보니까 깁스풀고 학교 다시 가기 시작할때 쯤엔 일본어 듣기 실력이 상당하더라고? 그래서 그때부터는 아프리카tv에서 일본tv채널 중계해주는 방송 가서 실시간으로 일드보고 그랬었던 추억이 있네

아 그래서 하고싶은말은 군대가기전 06-10초반까진 일드 챙겨봤었던거같은데 그 이후부터는 하나도 안봤거든? 그러다가 이번에 한국배우가 일드남주로 나온대서 궁금해서 아이러브유 보고있는데 10년이후로 나온 드라마중에 뭐 추천할만한 작품이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