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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less Summer, Tokyo 2016 Day 2-2

질문있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6.07.19 08:01:18
조회 436 추천 18 댓글 12

														

일찍 자려고 했는데....

아침 새벽 부터 웬 장어님들이 이렇게 메신저 불나게 장근석시 짤을 투척해 주시는가. 

알람이 아주 0.84초 마다 울리고 있음. 

이건 좀 낫지? 이건 이쁘지....가 요지임. 


눼, 다 이쁩니다! 뭘해도 이쁩니다! 장근석 만세! 

나, 세뇌됨.  


그리고 나는 장근석시 공연 무지 좋아하는 사람이니까는...

슬그머니 나 대신 오사카로 성화봉송 보낸 제이봉이 오늘과 내일 

오사카 홀을 비추고 있겠군...이런 생각을 하며....

오사카도 갔으면 좋았겠지만...

왜 때문에 나는 장근석시 만큼 바쁜 사람으로 커버렸는가. 


후회의 눈물을 잠시 흘리며...


빠심 만땅 충전하여 (한번 썼지만) 2일차 후기를 한 번 더 써보겠음. 


분석이고 나발이고 조언이고 다 필요없고, 

장근석시 공연이 또 보고 싶고 궁금한 전지적 장어의 시점에서 써보겠음. 

댓글 난리 두려워 안하고 봐도 됨. 나라고 그런거 항상 좋아하는거 아님. 


애니웨이.


2일차 공연 전 나는 외부 미팅이 4개였나 5개쯤 있었음. 

동경을 가로질러 가며 찍고 찍고 미팅을 하느라 점심도 제대로 못 먹고 지하철을 탔는데, 

대박 남피디도 신주쿠에서 몇 시간 걸렸다며.....난 두 정거장 거리를 지나쳐서 신주쿠까지 가버렸음. 

지하철에서 급하게 이메일이 와서 처리하면서 이어폰으로 지령 내리느라.....

조용한 일본 지하철에서 으앜ㅋㅋㅋㅋㅋㅋㅋ 소리 지르면서 신주쿠에서 스미마센을 외치며 거꾸로 돌아옴. 


하라주쿠에서 내려서 딱 죽을거 같아서 사약 커피를 한 잔 샀음. 

그 와중에 장근석시에게 잘 보이겠다며...화장도 고치고, 

미처 못 외운 로드 레이스를 벼락치기 해보겠다며 헤드폰도 꼈음.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니....

요요기 앞에 육교. 나는 킬힐을 신고 있었을 뿐이고. 

늦을 것인가.....저 육교를 뛰어 건널 것인가 8.4초간 고민하다 

발목 부러지게 육교를 뛰어 건너서 아레나로 슬라이딩.


내가 제일 늦어서 의자 하나 싹 빼고 들어가려고 하다가 

(사실은 그 옆에 바를 타고 넘어 들어가려고 하다, 일본 시큐리티 분들이 기절할까바...그건 안했음) 

의자를 쿠당탕 넘어뜨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스미마센....

(아부지가 제발 그러지 말라고 검도 가르치셨건만....폭포 수련도 소용이 음슴) 


겨우 숨 고르고 있는데, 갑자기 한 장어분이 와서 

"질문있음" 입니까 시전....

내 정체를 아는 그대는 누구세요? 


아무튼 이 일본 팬에게 나의 제이봉은 오사카로 성화봉송 됨. 

의자도 넘어 뜨린 와중에....

이 제이봉 좀 오사카로 가지고 가주세요 하고 일본어로 소리칠 용기는 이미 없었음. 

그래서 이 분이 순간 여신으로 보였음. 


그리고 시작된 인디안 서머 + 네이쳐 보이 + 로드 레이스. 

2일차 장근석시는 처음 부터 백만 이마를 드러내고 나오셨던 것으로 기억. 

난 이미 그 전날 내 자리 앞에서 세그웨이를 타고 지나가는 

장근석시를 봤음. 백만이마도 봤음. 

이미 멋지다고 세뇌됨. 

그리고 이번 공연 이후에 네이쳐 보이를 재발견 했음.......이 노래가 이렇게 중독적이었던가? 


공연에서 로드레이스를 처음 들었는데 

이게 이렇게 이쁜 노래인지 동경 공연에서야 알았음. 딥디에서 못 본거 같아. 

첫날에는 무슨 노래인지 모르고 들었는데 

둘째 날에는 정말 재밌게 들었음. 

아우 정말 씐나고 장근석시랑 참 잘 어울리는 노래. 

사실 글 쓰는 지금도 듣고 있음. 


그리고 나서 오마레랑 아마 예남 러블리걸 그리고 달링 달링이 나왔을 거임. 

그리고 다음 묶음에서 오 마이 달링이 나왔을거임. (헬로 헬로랑 스테이랑 묶여서) 

콘서트에서는 그냥 들었는데,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 나서 

예전 공연에서 해줬던 오마레를 좀 찾아서 들어봄. 

공연의 역사가 길어서 좋은 점은, 이런거지 싶음. 

전에는 어땠고, 지금은 어땠는지 함께 들어보는 것? 

그때 그때의 무대는 어땠는지 추억할 수 있다는 것? 나는 딥디로 볼 수 있을 뿐이지만. 


이 세 곡을 묶은 부분이랑 신곡 엔드리스 서머랑 카와잇타 키스 묶은 부분이 

아마 동경 공연 세트리스트 중에서 백미가 아니었을까. 

이 곡들이 불려지고 달링 달링을 부르고....

뭔가 달콤한 노래들을 한번에 들은 느낌. 

지나고 보니 그게 많이 남는다. 


스트링 8분이랑 같이 부른 드라마 오스트 + 카제가 끝나고...

높은 무대에서 내려와서 불러준 신곡, 엔드리스 서머와 카와잇타 키스. 


사실 이 노래 들으러 오사카 가고 싶음....

나 이번 신곡 3곡 다 참 좋은데 

특히 엔드리스 서머랑 카와잇타 키스는 매우 마음에 듬. 

엔드리스 서머 나오는 9월까지 시간아, 빨리가!!!!! 


오늘 오사카 공연 보러 가는 장어들은 이 노래들을 누구보다 먼저 또 듣겠구나....

그것만으로도 아, 부러워. 


카와잇타 키스에서 중간에 곡 진행이 바뀌면서 

곡이 드라마틱하게 바뀌는 부분이 매우 인상적인데...

노래가 릴리즈 되고 나서 무대에서 그걸 어떻게 부를지가 너무 너무 궁금함. 

개인적으로 그 부분이 힘들기도 하겠지만, 

매우 드라마틱할 것으로 예상됨. 

가장 장근석이 잘 할 수 있는 부분일지도. 


그리고 나온 노래들은 갯팅오버 + (원 키로 돌아와서 1일차 보다 너무 잘 불렀던 것으로 기억남은) 뷰티풀 체인지. 

그리고 리프트 타고 높이 높이 올라간 여전히. 

여전히는 소리가 하늘에서 떨어지듯 들렸다는 것이 굉장히 인상적이었고....

동경 2일차는 전석 매진이어서 3층 저 끝까지 사람들이 꽉 찼거든. 

아마 그 팬들도 장근석시를 아주 잘 볼 수 있었을 거임. 

어떻게 저런 생각을 했지...하면서 봤던 것 같음. 


그리고 라이커 무비. 

T 자 돌출 무대가 아니라 본 무대에서 불러서 이건 소리가 안에서 들렸음. 

사실 스피커 위치가 변하는건 아니라 소리가 이리저리서 들렸다는건 

장근석시 따라 고개 돌리면서 보는 팬의 입장에서 느끼는 그저 느낌일 뿐이겠지만 

무대 안 쪽에서 부르는 노래를 듣다 보니, 

영화 스크린 뒤에서 노래가 들리는 느낌이 들었음. 


아, 이 노래 원곡이 원래 

영화 영사기 차라락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면서 시작했었지...하는 기억을 잡아내준 

그런 엔딩 무대. 


이때쯤 장근석시는 무대에서 죽어버렸음. 목소리도 많이 잠기고. 

1일차에서 폭발해버려서 2일차에는 나도 조마조마하게 보고 들었던 기억이 있었지만...

이제 정말 마지막 무대...라는 생각을 하면서 들었던 

마지막, 라이커 무비 엔딩. 



무대가 다 끝나고 

연습 영상이 올라가고......

사람들이 하나 둘 빠져나가는 콘서트 장에서 

달링 달링 원곡이 울려퍼졌음. 

오사카도 이렇게 해줄지 모르겠지만, 8월 10일 릴리즈 전에 원음원을 들을 수 있음. 

공연에 간 사람들에게 주는 장근석시의 작은 선물이었다고 기억됨. 



그리고 기억 나는건....

하늘 높이 떠 있던 미러볼. 

돌출 무대 맞은편에 음향팀뒤에서 쏘아져 오던 스폿라이팅 

그리고 하늘에서 쏟아져 내리던 캐논 테잎과 벚꽃잎 같은 종이. 

캐논 테잎은 내 자리 쪽으로 오지 않아서 잡아보지 못했지만 

그 벚꽃잎 종이는 몇 장 지금 내 지갑안에 

티켓이랑 같이 있음. 


로드레이스가 흘러 나오고 

지갑 속에서 그 벚꽃잎 종이와 티켓을 보다 보니, 


아, 

오사카 가고싶어라!!!!!! 


오늘, 내일 오사카 공연 


장근석시 


멋지게 마무리 하고 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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