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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밑의 김덕령 팩트 운운하는 개소리 반박 들어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ㅁㄴㅇㄹ(110.8) 2015.07.13 12:44:50
조회 928 추천 9 댓글 16

기본적으로 선조실록은 광해의 간신 이이첨을 위시한 대북들이 작성해서 대북파 이외의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음해가 가득차있고

선조 수정실록은 인조반정공신인 서인이 주도했으나 남인, 소북등 기타 정파의 입김도 선조실록보다 강해진 상태로 작성해서

광해군과 함께 숙청된 대북파만 다소 폄하됬을뿐 다른 정파의 인물평에 대해선 선조실록보다 훨씬 객관적이다. 


무슨 광해군때 작성된 진짜 역사를 서인세력이 폄하한 역사왜곡이 아님ㅋㅋㅋㅋㅋㅋㅋ

이순신, 류성룡, 이이, 권율, 이항복 등등 대북파가 아닌 사람은 전부 터무니없이 폄하되 있는게

잘나신 씹암군 광해군 때 편찬된 선조실록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북파의 간신 이이첨이나 그 스승격인 정인홍 등은 극찬되어 있고, 나머지는 다 쓰레기 취급하는게 선조실록의 실체.



북인이 류성룡을 실각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주체였고, 서인보다도 북인이 류성룡을 더 싫어했던데다가 

선조수정실록에는 남인의 입김이 선조실록보다 더 많이 들어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

선조수정실록이 선조실록에 비해서 류성룡을 의도적으로 폄하하는 부분이 추가될 이유 자체가 없다는것도 안다.

오히려 많은 부분에서 더 띄워주면 띄워줬지 더 깍아내리는 부분은 거의 없음.





아무튼 선조실록에는 유성룡이 김덕령을 죽이는걸 만류했고 선조가 강행했다는 아래 새끼의 개씹소리가 

맞는지 틀린지 실록 원문 기사 비교를 통해 알아보자고.

선조실록 원문기사에서 김덕령의 옥사에 류성룡이 언급되는 기사는 이게 전부이다.


===========================================================================================


유성룡(柳成龍)이 아뢰기를,

“역적들의 공초에 많이 나온 자가 김덕령이어서 마땅히 추문(推問)해야 하겠지만, 여러 죄인이 도착하기를 기다렸다가 처결하는 것이 가하겠습니다.”


유성룡이 아뢰기를, 김덕령은 송유진(宋儒眞) 때에 자주 역적들의 공초에 나왔었으나 그때는 사람들이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또 한현(韓絢)의 초사 속에 나왔으니, 이는 의심할 만한 일입니다.” 하였다. 


유성룡이 아뢰기를,
“만일 엄하게 형신(刑訊)을 가한다면 먼저 죽어버릴 염려가 있습니다. 머물러 두고 기다렸다가 추문할 일이 있을지도 모르니, 우선은 형벌을 정지하고 기다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1. 김덕령은 역적들의 입에서 이름이 많이 나오니 마땅히 추문해야 한다. 그런데 연루자들을 모조리 잡아 온 후에 시작하자.

2. 송유진의 난때도 김덕령 이름이 언급됬는데 사람들이 의심 안했었는데 이번 이몽학의 난에 또 연루됬다. 이쯤되면 의심할만하다.

3. 너무 심하게 조지면 자백하기도 전에 먼저 뒤져버릴 수 있다. 살려뒀다가 또 대질심문해야하니 일단 형을 좀 약하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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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전부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뭐?

저게 류성룡이 김덕령의 처형을 만류하는 걸로 보이면 눈깔 교체할 필요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후의 기사엔 류성룡의 의견에 대한 언급이 없고 다른 사람들의 견해에 대한 언급과

김덕령이 계속 심문받다가 결국 뒤져버리는 기사만 있음.





여기서부턴 선조수정실록의 류성룡의 의견에 대한 기사


========================================================================



상의 뜻도 역시 그러하였는데 대질하여 심문하고는 오히려 그를 아깝게 여겨 좌우에게 묻기를,
“이 사람을 살려줄 도리가 없는가?”
하니, 대신 유성룡 등이 아뢰기를,
“이 사람이 살 도리는 없습니다. 다만 아직 그대로 가두어 두고 그의 일당들을 국문한 뒤에 처리하심이 어떻겠습니까?”
하였고, 판의금 최황(崔滉) 등은 즉시 형신(刑訊)할 것을 청하였다. 
상은 재삼 난색을 지었으나 아무도 구원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또,
그는 살인을 많이 했으니 그 죄는 죽어 마땅하며 조금도 애석할 것이 없습니다.” 하기도 하였다.

임금께서 제신(諸臣)에게 물으니, 정탁(鄭琢)공과 김응남(金應南)공 등은 
‘김덕령이 틀림없이 반역하지 않았을 것입니다.’라고 힘써 말하였으나 영상 유성룡(柳成龍)만은 대답이 없었다. 
임금께서 괴이히 여겨 물으니 유성룡이 대답하기를, 
“이 뒤에 만일 어떠한 생각지 않았던 일이 생긴다면 김덕령같이 용맹한 자를 놓아주었다가 
 다시 잡아들일 수 있을는지는 신이 알지 못하겠습니다. 하였다. 


-----------------------------------------------------------------------------


이외에도 김덕령의 옥사에 관련해서 류성룡이 적극 찬동했다는건 

당대 사람들이나 다음 세대의 여러사람들 사적인 기록물에서도 언급된다.

사실 류성룡 이외에도 반대하는 사람보다 찬동하는 사람이 훨씬 많았음. 김덕령이 서인인 성혼의 학파인데

조정대신들 중 서인들조차 거의다 죽여버리라고 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인조반정공신 세력 또한 서인임을 감안하면 선조의 의견만으로 이뤄진게 아니라 대부분의 조정대신들이 서인출신인 김덕령을 죽이는데 

적극 찬동했음이 반영된 선조수정실록은 당파적인 측면에서 봐도 왜곡이 들어갈 이유조차 없다.

다만 수정실록에는 김덕령에 대한 동정어린 시선이 다소 가미되긴 했는데, 김덕령을 옹호하려고 서인의 중추들까지 음해할 이유가 없다.




관련 원문 기사를 다 보여줬으니 보고 판단하는건 주관적인 영역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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