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경험이라 갤에 얘기해도 될까 싶지만..뭐 그냥함..ㅋㅋ(갤질은 셀프!!)

어제 "생활속의 방사능 안전교육"이란 강의듣는데, 각국의 안전 사고 얘기 하시던 화학교육과 교수님이

"우리나라도 큰일이 날것에 대한 대비가 잘 안되어있죠.

제가 징비록을 잘 보고 있는데 우리나라에 국방력이 약화되었던 상황에서

 전쟁이 우연히 일어난게 아니란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막아낸 것만으로도 대단하긴 합니다"

라면서 갑자기 징비록 얘기 해서 귀가 쫑긋 했음..^^

근데 오늘은 "명,청대의 경제발전"이라고 동양사 교수님이 강의하시는 걸 들었음.

휘주상인에 대한 얘기 인데 "휘주지역은 산지가 많아서 농사를 짓기 힘들었고 예로부터 차, 목재를 팔며 성장했습니다.

그런데 염법이 변화하고 '개중절색'이 시행되면서, 산서상인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이점을 휘주상인이 취했지요.

그들은 벌어들인 재화를 토지와 자기 문중을 위해 투자했는데 그들의 결속력은 매우 강했습니다.

우리도 안동에 가면 서애 류성룡의 후손들이 살고 있는 하회마을이 있지 않습니까?

서애의 후손들이 결속력이 강한 것 처럼 휘주 상인들도 그러하였고, 안휘성에 가면 고택과 유적지가 많습니다." 라고 하시는 거임..ㅋ

우리나라 이야기도 아니고, 중국사 듣는데 갑자기 "서애 류성룡" 얘기가 나와서 또 한번 쫑긋...ㅋㅋ

근데 이틀 연달아서 "징비록", "서애 류성룡"이런 단어들이 연수중에 막 튀어나오니까 뭔가 반갑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음.^^

물론 짧게 지나가긴 했지만 화학과 교수님, 동양사 교수님께서 해주신 말씀이라 더 신기했고...ㅋ

(사심: 강의평가 잘 해드려야겠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