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바도 실무 경력이 2년정도있고
기본적으로 기구설계인데

전기랑 제어 실무 익혀서 나갈라고
여기 오면서 진짜 다 해보고 나갈라고 이를갈고 왔단말이지
다행히 내가 온데는 오만가지를 다 할수있는곳이었음

맨처음에 연구소장이랑 선임들이랑 진짜 죽이 존나 잘맞아서
존나 재밌게 일했음
선임들이 전기랑 제어도 잘 알려주고
특히 책임급들이 진짜 존나 좋은사람들이었음

근데 이게 웃긴게 우리끼리 죽이잘맞으니까
연구레벨에서 시간을 너무 잡아먹는다고 사장새끼가 그래생각한거임

안그래도 전임 연구소장이 너무 개기긴했음
이양반 정치질이라고는 할줄도모르는 리얼 엔지니어출신이었거든

그러더니 결국 싸우고 나간거아니겠노 말안통하니까
그래 나가고 얼마 되지않아서 
어디서 개뼉다귀같은 연구소장 구해왔는데 이 병신이 영업출신인가 사장 비위를 기가막히게 맞추면서
지부하들을 싹 갈아버리는 스타일이었음
사장은 좋아라 하지

속도 팍팍내지 뭐 무조건 예스맨이지
근데 이게 재대로 되지를 않는거야 서서히 

근데 사장새끼는 원래 우리가 모든걸 다 하다시피 하니까 그냥 다 할줄아는줄 알고
작년에 제어팀을 팀채로 날려버렸음 팀장 날리니까 거기도 제어인력들 순식간에 다 도망가데

연구소야 그냥 업무협조로 껍대기만 아는거지 실무를 어캐아노 감당안되지
결국 돈 존나주고 외주 업체 구해다 하는데 뭐 알빠노 가는거지

그리고 계속 이래 핵심인력들 하나씩 사라지고있는 판국인데
솔찍히 좆소는 순식간에 이래되는데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었음 연구소 지원하는게 아니었는데
그냥 루틴 업무로 개기고 내 부업이나 열심히 굴릴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