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초반 강력했던 북한군은 일본군과 싸운 역전의 용사였다? 잘 모르는 애들이 하는 말인데 개풀뜯어 먹는 소리야 1945년 팔로군 포병장교 출신 김무정이 입국할때 무려 8000명의 대병력을 이끌고 왔다는 말도 있고 팔로군이 2개 사단을 북한에 보내줬는데 일본군과 싸웠던 역전의 용사라고... 근데 거의 구라야... 김무정이 해방될때 까지 지휘했던 조선의용군은 300명 남짓한 부대였고 방호산등등 1945년 기준으로 중국 팔로군/신사군에서 복무한 조선인 공산주의자 중 인민군에 편입된 사람 몽땅 털어도 1000명 넘지 못해. 그럼 김무정의 8000명은?김무정을 따라온 조선인 난민과 일본군에 징용끌려갔던 포로들이야. 당시 일본군에는 소련군에 끌려가면 좆된다는 생각이 있었어... 소련의 수용소 군도에 대한 폭로는 솔제니친 등이 활동한 1960년대 이후지만.... 이미 이 당시에도 수용소에 대한 공포는 엄청났었어. 소련의 전신인 제정러시아의 시베리아 수용소의 악명도 장난 아니었거든... 그래서 중국군에 매달린 일본군 포로 존내 많아. 게다가 중국인들이 좌우를 막론하고 원래 포로에 관대하거든. (중일전쟁때 포로가 된 일본군 부상병을 중국군인들이 업어 날랐대...일본군 포로들은 그냥 걸어가고) 특히 조선인은 말만 잘하면... 일본군을 탈출한 것으로 인정 받으면 포로수용소 안가도 되니 얼마나 좋아.. 그리고 6.25 남침의 주력이 된 2개사단은 1949년 까지 국공내전에서 싸운 넘들이지 일본군과 싸운 넘들은 아니야. 일본군과 싸운 조선인 공산주의자는 조선의용대 팔로군 합해도 1천면 안되고 거기에 김일성을 비롯한 조선계 소련인 300명정도를 합할 수 있는데... 이들이 6.25때 전력으로 남아있었다고 보기는 힘들어. 마찬가지로 6.25당시 한국군에 고급장교를 제외하고 일본군 출신자는 거의 없었어 일본군에서 소위만 해도 최소 대령 장군으로 진급시킬만큼 자원이 없었는데 장군들이 죄다 30대 초반이었으니... 6.25때 박터지게 사운 남북한의 병사들은 거의 일제시대에 중고딩이었던 일본과의 전투와는 관련 없는 사람들이었지  .... 지휘관 중에도 별로 없었는데... 6.25개전 초기 인민군 전투력이 남한에 비해 강력했던 것은 사실인데 일본군과 싸운 건 아니야 국민당군과 싸우면서 단련된 것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