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포드가 엄뒤공에 삼진당해줘서 분위기 다 넘어왔는데

기어코 다시 장작 넣어주는 GO SUCK

이강철이 중간에 겐세이 넣긴 했는데

암만 그래도 마무리가 탄착군 보셈 개미친새끼

아마 경기 졌으면 이 새기도

SUCK이랑 같이 무사히 귀가 못했을 듯 

SUCK과 오물의 연속 스캇플레이로 분위기 조지고 

똥받이로 올라온 이정용의 초구 ㅋㅋ 

결과적으론 그 폭투가 하늘이 도운 거였음

쟤랑 승부했으면 99.9999% 졸시타 맞았다고 장담함

얘는 코시에서 배정대가 아니라 JD 마르티네즈였음

만루를 채우고 ㅇㅆㅆ과의 대결.

난 아직도 ㅅㅅ신이 왜 초구를 놓쳤을까싶다

배정대 타석에서 초구에 포크볼 폭투난 거 봤을거고

무조건 카운트 선점(주자 꽉 차서 밀어내기 이슈)해야한다는 부담감.

이정용은 직구 말고 던질 게 없는 상황이었고, 아주 맛있게 

복판으로 공이 몰려왔는데 경험 많은 양반이 이걸

걍 두고 보내다니.. 

저래 큰 무대에선 베테랑도 후달린다는 게 

참 어쩔 수 없나봄

초구를 놓치니깐 2스트에 몰리면 안 된다+일단 컨택해서

동점을 만들어야한다는 부담감이 역으로 이번엔 

ㅇㅆㅆ를 덮쳤으니, 저런 한가운데 공에 

어정쩡한 스윙으로 이런 결과가 나와버린

대정용이 타구 잡고 아리랑 송구, 그걸 잡고

참치가 1루로 던지는 그 찰나의 몇 초가 진짜 태어나서

가장 시간이 느리게 갔던 순간이 아니었나싶다 ㅋㅋ

정말 인생에서 잊지 못할 순간으로 평생 기억될 장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