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1993년 신인이었을 때 팬들한테 눈도장 찍었고, 1994년 신인 2년차답지 않은 배짱과 좌완의 이점, 그리고 압도적인 구위를 앞세워 우승에 일조했음.

그리고 1995년에 포텐셜이 터졌는데, 방어율 2.01에 20승 5패였나 달성했음.

이상훈의 장점은 속구인데, 이 속구가 당시 마구에 속했음.

당시 촬영기술은 일본처럼 살짝 비스듬하게 보여주는 형식이었는데, 이 방식이 아니라 투수 바로 뒤쪽에서 찍혀진 촬영으로 봤을 때 이상훈의 속구는 좌타자 기준 스트라이크 존에 오기 직전에 무릎으로 강하게 휘어들어가는 파워투심, 즉 싱커성 횡투심이었는데, 이게 좌타자가 스트라이크라고 판단하고 휘두르면 이미 무릎으로 휘어서 절대 칠 수가 없거나, 어떻게 해서든 치면 땅볼이 나오는 투심이었음.

게다가 현 메이저리거 헤이더처럼 장발속에 감춰진 디셉션 동작에 의해 타자들이 더 고전했음.

그리고 이제 노송 김용수가 마무리에서 선발로 올라가고 그 대신 이상훈이 마무리로 이동했는데, 1997년에 38세이브가 LG트윈스 역사상 최다 세이브이었고, 이것은 13년도 봉중근이 타이기록 세우기 전까지는 독보적 기록이었음. 방어율을 말할것도 없고.

02년도 이상훈이 계속된 연투속에서 마해영한테 홈런맞고 진 경기 아직도 안 잊혀진다.

이상훈이 말했던 '과거의 사랑을 잊을 수 있게 하는 건 현재의 사랑을 다시 만드는 것이다. LG트윈스 팬들에게 있어서 과거의 사랑은 94년도 우승이다. 현재의 사랑을 찾아주고 싶었는데 찾아주지 못 한 게 너무나도 미안하고 속상하다' 이런 말을 했는데, LG팬들이라면 02년도 때 이상훈이 얼마나 굴렀는지만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옴.

특히 이 때 세이콘하고 순페이 이 개 씹새끼들 싹 다 LG팬 중 누군가가 죽여 패버려야 했는데, 그렇지 못 해서 이상훈이라던가 장문석이라던가 이동현이라던가 팔 아작낸 새끼들 진짜 죽여패버려야 함.

니네도 팬이면 순페이 해설할 때 그냥 돌려버리고 세이콘 나오면 TV에 계란던져라 개 천하의 역적놈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