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고수리에 위치한 고수동굴은 주굴과 지굴의 길이가 무려 1300m나 되는 자연동굴로 천연기념물 제 256호로 지정되어 있다. 기기묘묘한 석순과 종유석으로 '독수리 바위', '도담삼봉 바위', '네명의 딸 바위', '미녀승무바위' 등 마치 조각을 해 놓은 듯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고수동굴이라는 지명은 임진왜란(1592년) 당시 한양을 떠나 피난길에 오른 밀양 박씨 형제 중 아우는 청주에 형은 이곳에 정착하게 되었다. 당시 이곳에 키가 큰 풀(姑)이 많이 우거져(藪) 있어 '고수'라고 부르게 되었다. 이 동굴 내부는 사시사철 섭씨 15℃를 유지하고 있는 여름에는 시원함을 그리고 겨울에는 따뜻함을 느끼게 한다. 특히 굴 내부에 오랜 세월동안 동굴을 지켜온 '사자바위'가 포효하듯 서있고 동양 최대의 높이를 자랑하는 14.5m의 '황금주'가 하늘과 맞닿을 듯 그 자태를 뽐내고 있다. 입장료는 어른 3000원, 청소년 2400원, 어린이 1400원이며 단체일 경우 각각 2700원, 2000원, 1200원이다. 문의 : (043)422-3072 < 드라이브 메모 > 자가용편 중부고속도로 서제천 I.C에서 5번 국도를 타고 제천을 지나 단양 방면으로 계속 5번 국도를 타고 우회전한다. 단양에서 고수대교를 지나자마자 우회전하여 고수동굴에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