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니그라토형님과 나는 대등하고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다

보리밭(119.192) 2015.12.16 17:15:46
조회 187 추천 2 댓글 6

먼저 내 체격조건을 말하자면

178cm에 81kg이다(니그라토형님과 비슷해) 

 

 

난 니그라토님처럼 어리버리했다 물론 지금도 어리버리하다

손도 지금까지도 그렇게 빠른 편은 아니다

체력도 약해서 미리 먹을 것을 통근버스 안에서 먹고 음료수도 늘 곁에 뒀다.

상하차 일하러 갈 때엔 항상 커피나 물을 얼마나 마시는 지 모를 정도로 갈증도 잘 느끼는 편이다

 

또한 니그라토형님처럼 나 역시 늙어가는 33살이다

사람을 싫어하진 않지만 대인관계는 잘 갖지 않는다

부담감을 심하게 느끼는 편이라 대인관계를 한 후에도 스트레스가 많이 남곤 한다.

 

 

그럼에도 내가 택배상하차로 용돈벌이를 할 수 있는 건 차근 차근 적응했기 때문인 것 같다

 

 

난 벌써 5년차로 접어들고 있지만

실제로 일한 횟수는 100회가 안된다

처음에 일하러 갔을 땐 어리버리의 절정에 있는 상태였고 아무것도 할 줄 몰라서

맞지는 않았지만(때리는 거 지금은 없어짐) 거기 형님들이 엄청 갈구고 쌍욕도 들었었다

또한 지금은 없어진 폐습이지만 물건도 집어던질 정도로 삼엄했다

 

 

그 땐 상하차 스캐너들이 모든 걸 지배하고 있었던 때였다

그렇게 한번 일하고 약 보름 뒤에 두번째 출근을 했고

스트레스가 좀 나아지면 그제야 다시 도전하는 방법으로 계속 이어갔다

그런식으로 계속 일하다보니 체력도 보름에 한번 출석할 수 있는 체력에서 열흘에 한번, 일주일에 한번 출석할 수 있는

체력과 끈기가 만들어졌다

그러다보니까 지금은 하루 일하고 이틀 쉬었다가 다시 하루 일하고 이틀 쉬는게 가능해졌다

 

 

최고로 자주 출석한 것은 일주일에 3회다

월요일 일하고 화,수 쉬고 목요일 일하고 금,토 쉬고 일요일 일했다

택배상하차를 띠엄 띠엄 5년을 일하다보니 거기 건달형님들과도 친해지고  어리버리한 것도 많이 줄었어.

농장에서 일할 때도 부모님이나 거기 일꾼들이  일 열심히 한다고 칭찬도 가끔 해주신다

 

 

이제는 적금통장도  만들 참이야

예전엔 한달에 1~2번 일할 수 있는 끈기를 가진 간장그릇이었는데

이젠 한달에 10~11번 정도 일할 수 있는 국그릇이 되었어.

 

 

물론 나도 애로사항이 없지 않아 있지

다른 건 다 잘하는 데 '대분류' 라고 해서 순발력과 단기기억력이 필요한 일들은 아직 그 곳에서 해내지 못하고 있어

그렇지만 일을 잘 해낼 수 있는 여건이 안되는 사람은 반장이 알아서 시키지도 않아 걱정 마

자기가 해낼 수 있는 파트만 시키니까 못한다고 집에 가라하진 않아.

 

 

그리고 난  건설현장 일용직까지 도전할 참이야

택배상하차는 체력이 너무 쉽게 닳아서 건설일용직까지 겸업하려 준비중이야

그렇게 짜놓은 내 계획은 대강 이래.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기타

 건설현장잡부

 택배상하차짐꾼

 쉬는 날 ♡

 건설현장잡부

 택배상하차짐꾼

 쉬는 날♡

 아부지농장보조

여가 시간:웬만하면 부모님 농장일하거나 걷고 싶은 길 포행하거나 때때로 좌선하기

 

 

아무튼 꼭 한번 체험해보고 다시 일어나서 도전해보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한 거 같아

추천 비추천

2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안됐으면 어쩔 뻔, 누가 봐도 천상 연예인은? 운영자 24/06/17 - -
공지 ☆★☆★알아두면 좋은 맞춤법 공략 103선☆★☆★ [66] 성아(222.107) 09.02.21 49083 57
공지 문학 갤러리 이용 안내 [100] 운영자 08.01.17 24372 21
292303 평가해주세요 문갤러(61.108) 03:31 12 0
292302 별 헤는 밤 / 윤동주 [1/1] 이정석(218.52) 02:33 18 0
292301 옛 사랑 / 이문세 [1/1] 이정석(218.52) 02:17 14 0
292300 자유 / 안치환 [1/1] 이정석(218.52) 01:38 20 0
292299 야상곡 / 김윤아 [1/1] 이정석(218.52) 01:07 28 0
292298 그런 것 같애 공령지체(118.235) 00:44 13 0
292297 후후후 공령지체(118.235) 00:38 17 0
292296 ㄱㅎㅇㅇㅇㅕㅇ 공령지체(118.235) 00:27 18 0
292295 물자와 자본만 갖춰 진다면 나는 혼자사는 것도 행복할 것 같음 시티팝f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0 15 0
292294 플롯을 쓰고 있었는데 고양이 달래고 나니까 에너지가 다 빨렸음 시티팝f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0 17 0
292293 소설을 쓰는 이유는 그저 내적 욕망의 분출 시티팝f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0 14 0
292292 어디서 나 혼자만의 이야기를 해야 되나 모르겠다 시티팝f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0 15 0
292291 평가받고 싶습니다 토번호(14.33) 06.20 33 1
292290 평가받고 싶습니다 토번호(14.33) 06.20 30 1
292289 문학을 한다는 것은 ㅇㅇ(59.25) 06.20 33 0
292288 형도 그랬다 [2] ㅇㅇ(59.25) 06.20 45 1
292287 시중이란 말 ㅇㅇ(59.25) 06.20 40 0
292286 천상병의 애기들국화 ㅇㅇ(59.25) 06.20 34 0
292284 희랍 고전의 미스테리 [3] 이정석(218.52) 06.20 50 0
292283 오늘의 추천 시 오들덜뽕두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0 26 1
292282 생각에 잠긴다 오들덜뽕두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0 21 0
292281 모닝커피 오들덜뽕두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0 21 0
292280 나같은걸 ㅇㅇ(183.102) 06.20 21 0
292279 이새아 열쇠업자가 철물공이었겠지 a(39.7) 06.20 17 0
292278 한동훈은 스스로 자기 명예를 훼손시키고 있는거 아닌가 이정석(218.52) 06.20 32 0
292277 한동훈이 거짓말쟁이였구나 [1] 이정석(218.52) 06.20 39 0
292276 간단합니다 횡성군 니가 답 안 찾겠다 그럼 내가 등기부 팝니다 a(39.7) 06.20 13 0
292275 러브버그도 거버너더라 a(39.7) 06.20 19 0
292274 이스라엘에 땅을 사 주었듯이 [2] a(39.7) 06.20 21 0
292273 낮은 곳으로 임하소서 이정석(118.235) 06.20 36 0
292272 콘크리트 /안미옥 [6] 5픽서폿빼고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0 113 3
292271 시와 여자의 노래 [1] 문갤러(210.95) 06.19 52 0
292270 모든 사람이 너처럼 살진 않아 주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9 40 1
292269 모차르트 [2] ㄱ..(223.38) 06.19 37 0
292268 뇌전증이란 소리 맞네 [1] a(39.7) 06.19 49 0
292267 원바코드 니들 주고 왔잖아 a(39.7) 06.19 23 0
292266 전두환 쿠테타하고 전공의/전문의 사태가 같다고 보면 [4] a(39.7) 06.19 36 0
292265 [문학] 나데루로프 등장인물 능력치 덕화명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9 42 0
292264 사람들이 무성애에 대해서 모른다는게 엄청나게 충격적임 시티팝f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9 30 0
292263 문제인즉슨 남한에서 조현병 문제 삼은 가가호호가, a(39.7) 06.19 25 0
292262 ㅇㅇ(211.234) 06.19 26 0
292261 50% 확률로 박참새 사진 런던공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9 74 0
292260 인벤션 [6/3] 이정석(218.52) 06.19 55 0
292259 저는 사랑이 무엇인지 몰라요. 주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9 39 0
292258 날개꺾인 새 112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9 39 0
292257 중국화가 Ai WeiWei등 이야기 들어 a(39.7) 06.19 28 0
292253 데미안 읽고있는데 ㅇㅇ(106.101) 06.19 34 0
292252 완전 국가행정입원이 "누구냐, 너" 올드보이 감금, 끝 [1] a(39.7) 06.19 25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