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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추억 -문갤문학상앱에서 작성

(122.46) 2017.07.23 00:30:06
조회 147 추천 0 댓글 1


(귀마개를 하고)

정말 추워서 고통스러울 때 여름을 생각한 적은 없었다. 언제나 때는 겨울이었고 겨울인 채 이중 삼중으로 난방을 하는 아늑한 집에 대한 꿈을 꿨다.

여름은 여행 책자의 안내 속에 있고 여행을 갈 수 있는 사람들의 현실 속에 있다.

  34도의 날씨에 아파트 벽에 붙어 칠을 하는 곤돌라 인부가 될 것인가. 산에서는 산림청 직원들이 길을 놓는 사전 단계로서 풀을 베고 있다. 기름통을 메고 추석에나 볼 수 있던 예초기를 작동시키고 있다. 가정집이 아니기 때문에 참을 주는 사람은 없다.


  지하철 인파, 책장 나부랑이...
잡초가 잘려나갈 때 백반과 에어컨과 얼음물과 사우나 냉탕에 대한 꿈을 꾼다. 휴게소에서 핫바를 먹었을 때, 이렇게 되리란 걸 알았던 듯도 한데... 그런데 정말 그랬을까? 7월이 지나가고 돈은 음식이 되었다.

  방학이란 게 있던 어린 시절엔 여름을 좋아했었다. 그러고보면 아이들은 모든 것을 사정없이 잊어버리는것이다. 나도 좋았던 기억을 가지고 있다.

  티슈 회사의 조그마한 세모 모양 숲 속에 사람이 있었다. 내 좌표는 길에서 벗어나 있다. 불타버릴 것 같은데 계속 물을 마셔서 그것을 방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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