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5분 습작시앱에서 작성

Castro(110.70) 2018.08.15 22:18:28
조회 163 추천 0 댓글 1

너를 향한 욕망은 효과가 더딘 독약과도 같았다

해마다 비를 거치며 씻겨 내려가던 상처들은

상처 아닌 추억이었음을

나는 모든 것이 사라진 뒤에야 알았다


함께 꿈의 도시로 떠난 자취들은 멍에가 아닌

간지였고 총성 울리던 날짜들은 전쟁 아닌

국지적 영광이었다


그러나 시간은 더 흘러 비어있음에 감사한다

비어있기에 더이상 흘릴 것이 없으니까

오직 내 혈관에는 의미 잃은 단어들이 돌 뿐이다


난 내 스스로의 기회를 수 없이 놓아주었고

의미를 곱씹던 것도 모두 다 잊고

그냥 모르겠다 그냥 그렇다는 것이다


사실 너를 보고 싶었기 때문에

파생된 모든 행위들이 자연스러운 '척'

그랬던 '척' 아니었을까?


농담이고 너를 보고 싶진 않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공지 ☆★☆★알아두면 좋은 맞춤법 공략 103선☆★☆★ [66] 성아(222.107) 09.02.21 48899 56
공지 문학 갤러리 이용 안내 [99] 운영자 08.01.17 24239 21
291520 반야심경 강해 하남자(218.52) 20:26 17 0
291519 창 너머 보이는 비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41 19 0
291518 아니 뭐 의료 단위와 미친 것은 한끝 차이다 [2] a(39.7) 18:27 11 0
291517 좆밥의 시 2탄 [28] 런던공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4 59 0
291516 시집이 팔리려면 ㅇㅇ(112.160) 16:56 37 0
291515 작년에 형 돈 떨어져서 [1] ㅇㅇ(112.160) 16:44 37 0
291514 오늘의 추천 시 오들덜뽕두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30 18 0
291513 생각에잠긴다 오들덜뽕두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20 17 0
291512 모닝커피 오들덜뽕두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3 13 0
291511 교황님아 신학교 학생을 신부 단위로 여학생을 받아 [18] a(39.7) 15:33 23 0
291510 야스 묘사한 시 중에 문갤러(112.218) 15:28 23 0
291509 나쁘지만 결핍이 있는 새끼들 [1] 문갤러(112.218) 15:14 27 0
291508 답답하다 너무 답답해 [1] ㅇㅇ(106.102) 14:12 30 0
291507 슬픔의 근수 하남자(118.235) 14:09 40 0
291506 너의 슬픔은 몇근이더냐 문갤러(211.235) 10:54 26 0
291505 나만 이 책 남편 새끼가 이해가 안되나 시티팝f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52 37 1
291504 좆밥의 시 [4] 런던공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43 49 0
291496 비린내 ㅇㅇ(211.234) 07:41 31 2
291487 동이 트기 전 ㄱ..(223.33) 04:51 26 1
291484 그냥 생각나서 왔다 찌질이(211.234) 02:05 23 0
291483 문갤 갓입문한 졷밥이 쓴 시 [1] 반찬거리(211.195) 00:44 60 1
291481 제가 쓴 시 봐주세요 [7] 이 소(106.101) 05.27 149 2
291480 하남자 런던공고 오들덜뽕두탄 a 시티팝fm 니그라토 [2] 반찬거리(211.195) 05.27 67 0
291474 자존감이 낮아서 아무나 좋아한다고 하면 거의 다 받아주는 편 [2] 시티팝f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40 0
291473 무성애자 인구수를 생각할 때마다 왤케 우울해지나....... 시티팝f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27 0
291471 창작시 (못씀) 문갤러(106.101) 05.27 43 0
291464 베르사이유의 장미 챌린지 [2/2] 런던공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45 0
291463 프랑스어 공부 35/100 일차 런던공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30 0
291453 성숙은 탁해짐인가 [1] 비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52 0
291452 <어느 날 점심 즈음의 이야기> [2] 런던공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92 6
291451 도널드는 또 실명이 #조용기 니? 목사 하겠다 목사 하겠어 [1] a(39.7) 05.27 31 0
291450 천진우 이 새끼가 제일 문제 맞네 a(39.7) 05.27 28 0
291449 위즈덤 ㅇㅇ(106.101) 05.27 23 0
291447 노노노 문갤러(210.115) 05.27 22 0
291446 퍼센테이지갤러 사라졌네? 문갤러(210.115) 05.27 23 0
291445 문학은 낙이 없다는 뜻인가? [1] 문갤러(210.115) 05.27 33 0
291444 문학 문갤러(210.115) 05.27 19 0
291442 !!! 문예갤 완장질 tautology 문갤러(1.233) 05.27 148 11
291437 문학의 길 ㅇㅇ(14.32) 05.27 31 0
291436 갱스터 파라다이스 ㅇㅇ(14.32) 05.27 30 0
291435 부도의 말 ㅇㅇ(14.32) 05.27 25 0
291434 몀춰 ㅇㅇ(14.32) 05.27 21 0
291433 비하를 멈춰주세요 ㅇㅇ(14.32) 05.27 27 0
291431 너의 말은 뭔데 ㅇㅇ(14.32) 05.27 20 0
291430 더 이상은 아무것도 ㅇㅇ(14.32) 05.27 24 0
291429 하나가 시작된다면 [1] ㅇㅇ(14.32) 05.27 24 0
291428 야들야들해 보이네요 ㅇㅇ(14.32) 05.27 23 0
291427 실력이라는 것은 뭐인가 ㅇㅇ(14.32) 05.27 24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