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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쌀땐 오만가지 생각이 든다.모바일에서 작성

ㅁㄹㄱ(14.41) 2015.10.07 03:44:59
조회 95 추천 1 댓글 2


판도라의 상자 가장 밑바닥에는 왜 희망이 있었는가? 사성제를 보라. 고제, 집제, 멸제, 도제. 고통의 근원은 집착에서 비롯되니 희망은 집착의 다른 이름이다. 희망을 버리고 집착을 버리거든 왜 자살하지 않느냐면 죽음을 바람이 무위에 있는것이 아닌 생과는 다른 집착의 일종이니 이는 실현의 욕구가 아닌 안식의 욕구다. 안락에 대한 집착은 곧 다시 고통의 원인이 된다. 멸제란 도가의 무위와 상통한다. 자연 그대로의 이치를 체득하여 더함과 모자람이 없을때 무위를 이룩한다.
유가의 주자가 이르기를 만물의 이치는 리와 기로 이루어졌는데 기란 무극이고 태극의 음과 양이 완전한 균형을 이룬 원료이며 그 아래 파생된 삼재, 사방, 오행, 육합, 칠성, 팔괘, 구궁 등 모든것을 말힐다 . 리는 이치를 말하며 무극을 나누고 태극을 순환하게 하는 힘으로, 성리학은 리가 기의 발원이라 여기며 리를 중심으로 모든 현상을 구축하려했으며 이러한 시도의 중심에 사람을 두었다. 혼과 백의 합으로 완성되는 정신은 리와 기를 이어주는 통로였다. 혼이란 양의 \'나"이며 백은 음의 \'나\'이다. 혼백의 합은 태극의 조화이고 이런 조화를 이루는 원동자는 리다. 죽음에 이르러 혼과 백이 분리되는것은 더이상 리가 작용하지 않아 조화의 깨짐을 의미하니 살아있다는 것은 리가 작용한다는 것이다. 즉, 리와 살아있음과 이어져있다.
나는 생각한다, 나는 존재한다. 사상의 연속이 존재의 본질이고 혼백의 기가 리로서 조화되는것이 곧 생의 본질이다. 나라는 존재는 살아있을때 비로소 의미를 가진다. 존재하지 않는 존재자는 이데아의 허상이다. 존재는 생에 의지한다. 살아있지 않은 나는 시체이다. 혼을 잃은 백이 의미하는것은 리의 부재이고 사상의 단절이며 존재의 해체다. 이로서 시체는 더이상 내가 아니게 된다. 시체는 나로서의 의미가 해체되었다.
리는 생을 유지하고 존재는 생에 의지하고 존재가 사유의 근본이 된다. 시발 나왔다.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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