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막 대학 졸업한  어린 90년생이 한번 떠올려 봅니다 ^^:


유치원때 뽀뽀뽀  음악소리 들렸던거 어렴풋이 기억...유치원에서 무슨 노래 거미가 줄을타고 올라갑니다 내려갑니다 이런노래 따라했음

유치원선생님이 산타로 변장...그땐 진짠줄 알았음...


일요일 아침 8시인가 만화동산? 봤던기억이 생생...
초딩4학년인가 5학년때 god가 등장한거 생생히 기억...지오디 노래 따라하고 헤어스타일 따라했던거 기억남.......킹오브 파이터 98,99,2000

년 시리즈 인기폭발이었던거 기억남....

학교에서 쇠로 된 팽이 가지고 와서 놀던 기억..동네형들이 종이로 접어서 만든 딱지치기 하던것 기억납니다.

설날에는 동네에서 연날리는 풍경을 많이 볼수있었고...추석때는 꼭 용돈받아서 플라스틱 bb탄 총사고 불꽃놀이 폭음탄 콩알탄?
 
화약총!!    사서 놀았던 기억


90년생인데 4학년인가 5학년때...국민학교에서 초등학교로 학교 명칭이 바뀌었을거임..마이클잭슨의 서울 내한공연이 최초로 성사...뉴스에서 난리..

김정일이 우리나라 대통령이랑 만나서 정상회담 한거 기억남... 그때 다 통일되는줄 알았고 90년생들은 이제 군대도 안가는줄 알았다

인터넷 초창기 라이코스 나우누리 게시판에서 채팅했던거 기억..그당시 진짜 채팅방에 사람들 다 존댓말.. 어솨여 그럼 20000....글쿤요  GO CHAT  GO BBS

12살 이라고 하면 엄청 어리다면서 사람들이  많이들 놀랬음...돌아보면 그당시가 거의 인터넷 초창기 끝물이었던것 같아요

예비중딩 예비고딩   이런말들이 꽤 있었고   고등학생들을 고딩어 고등어 라고도 했었던것 같아요...그리고 대화방중에..

타자방 이라고..타자프로그램 돌려서 누가제일 빨리치나 이런것도 있었어요-_-;;
 

P 누르면 이전메뉴로 가는거였나-_-;나우누리도 지역별로 뭐 아이즈 센티스 이런식으로 나눠져있었고  그떄 최초로 ID 와 비밀번호 라는걸

만들었음... 모뎀 접속 소리가 아직도 생생.. 어떻게 다른사람이랑 컴퓨터로 대화를 할수가 있지? 신기했음...뭔가 새로운 세상으로...들어가는

느낌이라 굉장히 묘하고 기분좋은 느낌...뭔가 실시간으로 이루어진다는게 가슴뛰었던것 같네요...


주인이 팔아버린 진돗개가 다시 돌아온실화를 모티프로 한 세진컴퓨터 광고도 기억납니다.

부산기반의 기업이였다는데 아쉽게도 망했죠 결국. 당시컴퓨터 한대값이 200만원은 가뿐히넘었는데-_-;



그리고 중2인가 중3때 샤기컷하고 여자애들 갸루화장하고 보지에 피어싱하고 다니는거 봤을때 대충격 ㄷㄷㄷ..

월드컵때 PC방 유행..스타크래프트. 레인보우식스, 포트리스 등등...한시간에 2천원까지 했던것 같음...


아, 저사람이 우리나라 대통령이란 사람이구나 라는걸 최초로 인식한건 김대중대통령때부터 였던것 같음...


고1때 2006년월드컵 개최!   2008년 12월 고등학교 졸업  최초로 고향떠나 서울이라는곳을 가보게됨-_-;



문득 부모님을 보니.....마음이.....이제 많이 나이가 드셨습니다....

빨리 취직해서 효도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