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과 김민준은 2004년 ‘아일랜드’에서 각각 경호원 강국과 백수 이재복으로 출연했다. 5년 만에 다시 만난 ‘친구’에서는 동수와 준석 역으로 재회했다.

　특히 현빈과 김민준은 MBC 드라마로 데뷔해 그 해 MBC 연기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던 공통점이 있다. 김민준은 2003년 ‘조선여형사 다모’에서 장성백 역을 맡아 강렬한 눈빛 연기를 선보여 신인상을 수상했다. 현빈은 2004년 ‘아일랜드’로 신인상을 수상했고, 이듬해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여심을 사로잡으며 MBC 연기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친구’는 2001년 개봉해 813만 관객을 불러모은 영화 ‘친구’를 드라마화한 작품. 동수, 준석, 상택, 중호 등 4명의 동갑내기 친구들과 밴드 레인보우 멤버들의 캐릭터가 더해진다. 영화에 이어 곽경택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100% 사전 제작을 목표로 막바지 촬영 중이다. ‘2009 외인구단’에 이어 27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