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다시 뵙습니다. 

아.. 물론 저도 팝콘 잔뜩 튀겨놓고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요즘 들어서 분위기가 이상해서 한마디 하려고 잠깐 손에 들고있던 맥주잔을...아니아니 팝콘을 내려놓습니다.

하나. 

여성시대라는 카페의 전체주의적 성향과 그 안에서의 파시스트들에 대한 비판은 당연히 비난과 조롱을 받아 마땅합니다. 또한 불법적 행위들에 대한 법의 엄중한 처벌 역시 당연한겁니다.

다만 제가 무갤러분들, 여타의 다른 본진에서 놀러오신 분들 그리고 무갤로 넘어오신 여성시대 카페회원들께 부탁이 있습니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을 미워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무갤러 여러분이 법의 테두리를 넘지 않는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악의가 없는 위트쟁이들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간혹 악의가 가득한 인격을 무시하는 발언들이 사이사이 숨어있는 것을 보면서 걱정스러운 마음에 오지랖 한번 부려봅니다.

하나.

핵폭탄 도대체 언제 떨어져요? 오발아니예요? 안서는구나.

팝콘이 안튀겨져서 시무룩한 표정들을 지으시는데.. ㅎㅎ 정치적 이슈가 걸리지 않는한 법이라는게 그렇게 빵빵 터지질 않습니다.  그냥 차근차근이

순서에 따라 처리 될 뿐입니다.

그리고 절대 잊혀지거나 묻히지 않습니다. 

하나.

지난 번에도 잠깐 이야기하긴 했지만 스르륵 아재들은 생각보다 평범한 옆집, 뒷집, 앞집 형들일 뿐입니다. 뭐... 살렘옹처럼 앞장서는 멋쟁이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불철주야도 힘들겁니다. 

지금은 여권신장을 위해 사라진 뉴스인... 매일 과로사의 문턱을 넘나드는 나이때가 대부분이시거든요.ㅎㅎ...그래도 나이가 차는 만큼 알고 지내는 분들이 많아지더군요. 형님들, 동생들... 생각보다 대한민국은 많이 좁습니다.

제경우에는 예술계통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일이 그래서인지 언론계랑 정치계 쪽 형님들과 술자리를 많이 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형님들이 연세가 계셔서인지 책상들이 굉장히 크시더군요.^^... 이양반들 엉덩이가 꽤 무거워서 그런가 봅니다..

새삼스레 이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여성시대 일부인 탑 시크릿 회원들이 올린 글들을 읽었기 때문입니다. ㅎㅎ 멋진 언니들이 많으시더군요.

이래저래 오랜만에 소원하게 지냈던 형님들이랑 술자리나 한번 가져야 겠습니다.

PS. 아재 잘 선다. 아직은 손가락 두개로 홍콩 먼저 보내고 메인으로 세계일주 가능하다.

※3줄 요약

1.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는거 아니다.

2. 핵폭탄은 반드시 터진다.

3. 오랜만에 형님들이랑 술 한잔 할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