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목이 오징어게임인 이유부터
포스터를 보면,
그리고 게임 초대장을 보면

동그라미
세모
네모

로 되어 있는 도형이 나열된다.
이는 오징어게임의 심볼로 인식되게끔 각본을 만들었는데

사실상 이는 동양철학으로 '원방각'을 의미하고
우리가 잘 아는 단어로 '천지인'을 뜻해

이 천지인이라는 것은 다음에 해당된다.

빛과 사물과 그림자.
혹은 하늘과 땅과 사람

천지인 사상은 사실 한글의 기초가 되기도 해
그리고 한글은 세종때 창제된게 아니라 기존에 있던 가림토 문자
즉, 고조선에서 창제된 문자야.

천지인이라는 철학은 서양의 삼위일체와도 대응되는 철학이기 때문에
사실상 동양철학과 서양철학은 하나의 뿌리에서 태동된것으로 볼 수 있어.

그리고 이 3이란 숫자는 정반합으로 귀결된다.
때문에 천지인에서의 삼각형은 하늘(동그라미)으로부터 사물(네모)를 비춘 나머지로 형성되는 그림자, 즉 사람을 은유했다.

때문에 서양에선 '세상은 빛으로 부터 탄생하였다' 말하고
동양에선 '색즉시공 공즉시색'
'도가도 비상도 명가명 비상명'이라 했다.

이를 우리는 현재 '우주' 라고 부른다.
따라서 저 동그라미 세모 네모는

삼성출판사가 아니라

이러한 우주를 의미한다.
위 사진은 이번 '콜드플레이' 의 앨범 커버야.

여기서 유니버스 뭐시기라는 노래를 BTS와 같이 불렀지?
저 도형 자체만으로도 천지인이 구현돼.

원은 원 하나
세모는 원 두개
네모는 원 세개

로 각각 치환할 수 있어.
따라서 위 그림은 원방각이다.
대한민국 태극기도 마찬가지로 천지인의 의미가 들어가 있음.

그렇다면 오징어 게임의 심볼은 하나의 체계, 우주, 세상, 규칙 으로 볼 수 있다.
게임 내의 규칙이 곧 현재 세상이 굴러가는 법칙이자 현상 그 자체라고 보는 감독의 은유라는 의미야.



스토리는 저번에 가볍게 언급했으나 이번에도 일단 넘어가고 중요한 부분부터 보자면
001번과 456번
오일남과 성기훈이지

이 둘이 연출하는 드라마와
오일남이 마지막 최후에서 느꼈던 감정과 기훈의 감정은
게임 당시 게임에 임했던 상반되었던 감정을 드러내고 표출한다.

말하자면 '정' 과 '반'이자
숫자로 보면 알파와 오메가야.

그래서 오일남의 이름이
'일 남'
첫번째 남자라는 뜻이고
우두머리 수컷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기훈은 이름의 의미는 찾지 못했으나
오일남과 대적하는 정 반대에 있는 밑바닥 인생을 사는 사람이었지.

그리고 정과 반이 있으면 합이 되는 것은 이치이므로
그 시간이 12월 25일 0시 정각에 오일남이 사망함과 동시에
성기훈의 각성이 시작된다.

12월 25일은 어둠이 가장 깊은 날이자 3일간의 동지를 끝내고 태양이 떠오르는
태양의 부활을 의미한다.
그래서 12월 25일은 태양신인 예수의 탄생일, 성탄절이자,
'새해' 를 의미한다.

또한, 기훈에게 마지막 결정적 동기를 불어넣어준 '새벽'
이후 성기훈이 염색한 색은 빨간색.

이는

공유와 딱치를 칠때 성기훈이 들었던 파란색이 아닌(머리색이 파란색은 아녔지만)
오징어 게임 주최측이 성기훈을 공격할때 든 딱지의 색으로
오징어게임이라는 세계관 혹은 현 사회의 규칙에 대한 반발, 반항, 공격 으로 은유된다.

또한

영화 매트릭스의 진실을 깨닫게 해주는 빨간색 약과도 같다.
매트릭스에서 오라클이 매번 먹는 사탕은 전부 빨간색이다.

"네오, 사탕하나 먹을래?"

그렇게 이겨도 좆같고
져도 아무렇지 않게 장기해체가 되어 남김없이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빨아먹는 오징어게임의 시스템
따라서, 현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비판, 비난적 풍자를 은유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병헌은 의사에게 이렇게 말한다.

"난 니들이 장기를 팔아치워먹던 씹어먹던 아무 상관없어.
니들은 게임의(매트릭스의) 규칙을 어겼다."

게임의 주최측에 대한 은유는 다음 사진으로 정리한다.

동그라미와 삼각형
그리고 방을 의미하는 네모.

아마 세트장은 완전한 네모는 아니었으나
원방각을 은유하려 이리 세팅을 하였다 본다.

위 사진은 프리메이슨 의식을 위한 제단이다.
규율상 체스무늬를 바닥에 사용한다.

격자무늬 바닥판과 게임과도 같은 모습들.

" 난 말이 아냐"

"사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