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주의자는 아니지만, 결혼은 안 하는 게 낫다 다만 아이는 낳는 게 좋다

여자는 미혼모가 좋고

남자는 미혼부가 되는 게 좋다

시대가 완전히 변했다

옛날 농경사회에서는 결혼하지 못하면 신분하락하거나 욕을 먹었다

옛날에는 미혼모여도 욕을 먹었다

옛날에는 미혼부여도 욕을 먹었다

지금은 일본도 그렇고 프랑스도 그렇고 다른 유럽국가들도 그렇고

다들 결혼 안 하려고 한다

대신 아이는 갖고 싶어한다

잘 생각해야 한다

흑백논리로 생각하면 안 된다

나도 결혼은 진짜 고통스러울 것 같다

왜냐하면 옛날 시대 결혼은

상대방에 대한 기대수준이 높지 않았다

길어야 3~40년 살다가 죽었고

작은 것에 기뻐하던 시대였다

지금은 결혼한 상대에 대한 기대수준이 극단적으로 너무 높다

아내는 남편에 대한 기대수준이 극단적으로 너무 높고

아내가 남편에게 요구하는 기대수준이 너무 극단적으로 높으니까

남편도 아내에 대한 기대수준이 극단적으로 너무 높다

기대수준이 극단적으로 너무 높은 상황에서는

뭘 해도 만족을 거의 느낄 수 없다

심지어 1년에 1억을 벌어도 별로 기쁘지 않으며

기뻤다 하더라도 그 다음 해에 1억 벌어도 기쁘지 않다

그러면 1년에 10억 벌면 기쁜건가? 아니다

1년에 10억 벌어도 별로 생각했던 것만큼은 기쁘지 않으며

기뻤다 하더라도 그 다음 해에 10억 벌어도 기쁘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는

뭘 해도 만족을 거의 느낄 수 없다

작은 것에 기뻐할 줄 모르는 아내들은 당연히 남편에 대해서 불만이 엄청나게 가득하며

남편들도 아내가 저러니까 아내에 대해서 불만이 엄청나게 가득하다

옛날 결혼생활은 행복했었는데

현대 결혼생활은 불만이 엄청나게 가득하다

아니 지옥보다 더 고통스럽다

수천년 동안 인류는 결혼하는 것이 행복이었는데

엄청나게 기간이 짧은 현대에서는 결혼하는 것이 지옥보다 더 고통스럽다

이래서 나는 비혼주의자까지는 아니지만, 결혼은 안 하는 게 낫다는 것이다

일본도, 프랑스도, 다른 유럽국가들도 다들 결혼 안 하려고 한다

잘 생각해야 한다

흑백논리로 생각하면 안 된다

옛날에는 결혼하지 않는 것은,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을 의미했다

지금은 결혼하지 않는 것이,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길어야 3~40년 살던 옛날과는 달리

지금은 빨리 죽어도 100년이고 길면 150년 산다고 WHO가 공식발표하고 과학자들도 다 인정했지?

병 걸리면 바로 죽는 옛날과는 달리

지금은 죽을만 하면 의사가 살려놓고, 또 지나서 죽을만 하면 의사가 살려놓고 하는 시대다

명목수명 형식수명은 의미가 없어졌고, 실질수명 건강수명이 너무나도 중요해졌다

길게 살아봤자 아프면서 길게 사는 것은 아무 의미도 없다는 뜻이다

이미 청년들은 여기저기 몸이 아프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짧게는 100년을 아프면서 살아야 하고, 길게는 130년을 아프면서 살아야 한다

굉장히 끔찍한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차라리 옛날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아프면서 길게 살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운동하면 건강해질 것 같지만, 다들 운동해봐서 알겠지만 운동한다고 건강해지지 않는다

운동해봤더니 건강해지면, 너도나도 운동해서 아픈 사람이 아무도 없어야 한다

하나님이든 부처님이든 알라신이든 다른 신이든

기도해봤더니 0.1초 안에 기도가 이루어지면, 그 신을 믿지 말라고 해도, 믿으면 죽여버린다고 해도, 너도나도 그 신을 믿는다

똑같은 원리로

운동해서 건강해질 거 같으면, 너도나도 운동해서 아픈 사람이 아무도 없어야 맞다

근데 환자 수는 오히려 옛날보다 더 많아졌다

조금 더 많아진 정도가 아니라, 심각하게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거는 운동해서 건강해지는 게 아니라는 뜻이다

물론 운동하지 말라는 건 아니다

'운동하고 싶으면' 운동해야 건강해진다

여기서 중요한 건 '운동하고 싶으면'이다

뭐든지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해야

몸안에 흐르는 물질들이

몸에 해로운 물질들이 흐르지 않게 되고 몸에 좋은 물질들이 흐르게 돈다

그 물질이, 피든 호르몬이든 다른 물질이든간에 뭐든지 말이다

물론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무지하게 게을러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또 게으르면 안 된다고 하니까, 엄청나게 열심히 빡세게 해야 한다는 말도 아니다

잘 생각해야 한다

흑백논리로 생각하면 안 된다

뭐 이렇게 말해도 못 알아듣는 사람은, 못 알아듣는다

자기자신이 갖고 있는 관점이 하나밖에 없는 사람들이, 이 세상에 99%이기 때문이다

자기자신이 갖고 있는 관점이 하나밖에 없는 사람들이, 흑백논리로 산다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

물론 흑백논리도 굉장히 쓸모가 있다

흑백논리는 자기자신에게 안 좋은 상황을 빨리 피할 수 있게 해준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지만

나머지 1%의 사람들처럼

흑백논리로 살지 않고, 최대한 여러 가지 관점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해야 한다

근데 아무리 최대한 여러 가지 관점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해도, 그 1%의 사람들 중에서 또 99%가 겨우 두 개의 관점밖에 못 갖는다

두 개의 관점은 역지사지할 줄 아는 관점이다

이것도 굉장히 훌륭한 사람이긴 하지만

가장 수준높은 사람은, 최대한 여러 가지 관점을 다 갖고 있어서, 거의 모든 관점으로 바라보는 사람이다

이 수준의 사람이 되면, 엄청 좋을 것 같지만, 또 꼭 그렇지도 않다

그 수준의 사람이 되어도, 시간이 지나서 어느새 자기도 모르게 또 흑백논리로 생각하고 있다

다시 자기도 모르게 수준이 낮아진 것이다

그래서 자기도 모르게 또 흑백논리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 수준높여서 살아야 한다

그러면 또 엄청 좋은 건가?

아니다 시간이 지나서 어느새 또 다시 자기도 모르게 또 흑백논리로 생각하게 된다

그러면 자기도 모르게 또 흑백논리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 수준높여서 살아야 한다

이 과정을 몇십번 반복해야

그제서야 시간이 지나서 어느새 자기도 모르게 또 흑백논리로 생각하는 일이 사라지게 된다

그러면 또 엄청 좋은 건가?

아니다

수준높은 사람은

수준높은 사람대로

나름대로 굉장히 고통스럽다

사실 정신건강 심리건강의 측면에서만 따지면

가장 수준낮은 사람이 가장 건강하다

항상 웃을 수 있기 때문이다

수준높은 사람은

거의 모든 관점들을 알기 때문에

굉장히 고통스럽다

이거는 설명하고 싶어도 설명하기가 어렵다

이만 글 쓴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글 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