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눈팅을 하다보니...
다들 뭐가 맞네 틀리네 하면서 싸움들 뿐이네요.
좀 학술적인 내용은 없는건지요.

한의학은 하나(전체)에서 출발하지요.
전체 즉 하나안에 모두 녹아있는 전체 중에 이런부분 저런부분을 알기쉽게 음적인 부분과 양적인 부분이라 약속해 놓고
또한 세분화 된 부분까지 이런저런 약속을 해놓고 그것이 상호작용하는것을 공식화해서 그걸 바탕으로 진단해 내는것을 한의학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기로 한의학에서 오장육부는 형신 일체론이나 체용론을 바탕으로 각각 두가지의 부분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형체가 형성되기 전의 단계 즉 보이지 않는 작용부분을 다루는것과 하나의 형체를 이뤄 눈에 보이는 단계...
위의 두가지로 나뉠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형체로 이뤄지기 전단계는 일반적으로 어떠한 물체든 예를들어 플라스틱 컵이라면 그 플라스틱으로 형체를 이루기까지의 작용부분을 말하고..
그 작용부분을 이런 저런 기운들이라 약속 해놓습니다.

예를 들어 열기와 한기 누구나 아는 말이지만 눈에 보이지는 않죠...그러나 느낄수는 있습니다.
바람이라 약속한 그것을 느끼는것과 같이...
바로 그것들이 더 폭넓게 전체와 맞물려서 돌아가는 흐름을 짚어내는것이 한방의 진단법이라 알고 있습니다.
에고 말이 옆길로 자꾸 새나가려고 하네요...한잔해서 그러니 이해해주시고....
암튼 오장육부의 형체를 띤것은 체부분으로 오행과 맞물리고...
오장육부의 형체에 끊임없이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용이라 표현될때 육기와 맞물려...
그것은 경락으로 표현됩니다.

간단하게 설명드린 거지만...표본중이니 개합추니 좀더 디테일한 오행과 육기의 상호작용 부분까지 말하자면 밤을 새도 모자라다는걸 아실테니...넘어가구요. 쩝~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요지는 한의학은 체부분을 짚어내는것 보다..용부분을 좀더 관리하는 의학이라 생각됩니다.
즉 한의학의 오장육부는 눈에 보이는것을 말하는것이 아니라..(물론 체용을 다 봐야하지만) 좀더 전단계인 용의 부분을 짚어내는데 편중된 의학이 아닐까 하는데...다들 동감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한의사님들 혹시 다른 의견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세요.

양방쪽에서도 혹시 의문이나 의견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시구요.
사실 현재의 시스템상 양방이 주류라는걸 인정하고 한방은 양방이 부족한 점이 있다면 그 부분을 해주는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한방이 미신이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이미 많은 세월동안 아시아의 여러 국가가 대대적으로 임상실험한 예를 바탕으로 처방을 선별하여
백성들에게 전해주던 국가적인 의학이었습니다. 너무 나쁘게만 보시지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