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난과 명농이  함께 웅진으로 돌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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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설난이 백제에서 보낸 걸 안 수니문은 배신감에 칼을 든다.

그러자 설난은 자신은, 수니문의 마음에 있는 백성을 향한 마음을 알아차린 것이라며, 

백제의 태자가 기문을 보듬을 수 있는 재목인지 알아보라한다. 

도림은 설난을 살리려거든 무릎을 꿇어라했고,

 기문을 얻고자하면 수니문을 협박하라 했지만.

이런 전하를 본 수니문은 태자가 백성을 위할 줄 아는 왕재임을 깨닫고, 

 백제와의 회맹을 결정한다. 

그리고 설난이를 보내준다. 

 " 너의 고향이 기문이나 너는 이제 백제의 사람이 아니냐.

양아도 지아비를 죽인 날 원망하며 내 곁을 떠났다.

나는 너한테만은 원망을 듣고 싶지 않구나. 

그러니 태자를 따라 떠나거라. " 

설난을 웃으며 보내준다

떠나는 설난을 향해, 속으로

"잘살아야한다. 양아야"라는 수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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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마침 눈이와 가는 길이 하루 지체된 설농커플.

 오랜만에 알콩달콩

 아주 잠시..ㅠㅜ

뭘 몰라도 한참을 모르지

사내가 여인을 대할 때, / 

누이같은 여인. 여인같은 여인. 

무자르듯 나눠지는 줄 아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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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옥이모님같은 사내학강의.

이렇게 신나보이는 것도 느무짧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