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로 살아온 의사새끼들의 삶과 이 천민하층민의 삶은 격이 달라서
그들은 내 삶을 눈꼽만큼도 짐작할 수 없기에 치료 따위 안 된다.
애초의 삶을 살아가는 격인 분위기가 다르다. 이 분위기를 경험해보지 못한 의새들은 결코 나 자신을 치료할 수 없다.

장기간의 치료 끝의 치료사가 이제 난 완치됐다고 선언했었다.
오죽 했으면 내가 그때 난 치료된게 아니라 그저 정상인인 당신을 학습하며 그 행동과 사고를 모방해서 따라하고 있는거라고 말했겠냐.
그래도 치료사란 인간은 난 이제 치료 됐으니 끝났다고 자부했다.

완전 헛소리다. 내가 직접적으로 말해도 정상인은 단 한번도 나의 이 감각을 경험해보지 못했기에 눈치조차 챌 수도 없다.
얼마 전부터 내가 병원 다니려 했던 것도 내가 치료되기 위함이 아니다.
그저 정상인을 이해하며 나 자신을 정상인으로 연극이라도 해서 어떻게든 관계를 하고 싶어서 난 내원을 결정했다.

이미 난 정상인에서 벗어났다. 그저 연극이라도 하려고 악을 쓴다.
그리고 의사면허 단 엘리트새끼들이 치료타령하는거 보면 헛웃음만 나온다.
정상것들이 이 삶을 눈꼽만큼이라도 접해봤어야지, 평생을 리듬있게 살아온 것들이 이 삶을 안다고 자부하니 기가 찬다.

꼴에 보험이랍시고 날 보고 치료 시도해봐도 치료 안될 수도 있다고 언급하는건 앞서 말했다시피 단지 보험이다.
정말 뻔뻔한거다. 꼴에 의사랍시고 치료의 가능성을 내면에 두지만 저들도 날 건드리지 못하는걸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