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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더"만 보아라.

안티크리스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0.14 22:20:11
조회 32 추천 0 댓글 0
														
http://blog.naver.com/kl1467/90097646742 (니가 보라고 한 블로그 읽었다. 배경 눈 아프니 바꿔라)

1.사랑이 행복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행복의 정도가 사랑의 우열을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2.육체, 정신이라는 범주만으로는 어느 것이 더 우월하다고 말할 수 없다.
3.외적인 아름다움은 부족하지만 내적인 아름다움을 열심히 갈고 닦는 나를 좀더 사랑해줘야 한다.

저 3개가 니 주장의 골자이겠지? 일단 반박해볼께.

일단 니가 정신적인 사랑이라고 일컫는 것은 철학 또는 지혜(또는 지식)의 추구와 일맥상통하는 것이고, 육체적 사랑은 말 그대로 몸끼리 끌려서

육체적 관계를 맺고 싶어하는 것이지. 그리고 육체적 사랑의 대상은 육체이고, 정신적 사랑의 대상은 지식이나 지혜가 되겠지.

일단 여기서 너라는 인간은 지혜나 지식도 아니고 육체도 아니기 때문에, 육체적 사랑과 정신적 사랑의 우열을 따질 것도 없이 넌 육체적 사랑의

대상(넌 외적인 아름다움이 부족하니까) 정신적 사랑의 대상(넌 지혜나 지식이 아니라 그냥 그걸 추구하는 것일 뿐이니까)도 이 아니야.

그래서 여기서 가장 중요한 니 결론인 3은 부정된다.

니가 플라톤 깐다고 말하는 것은 2를 말하는 것일텐데, 사랑이 행복을 목적으로 한다는 니 말은 매우 얕은 생각이라고 본다.

사랑은 종족보존본능에서 비롯되었고, 당연히 목적도 종족보존이야. 인간이 그 목적에 반해서 쓰거나 자신이 다른 목적으로 차용할 수는 있어도

그러한 감정이 생겨난 까닭은 일단 그래. 육체적 사랑은 말 그대로 종족 재생산이고, 정신적 사랑은 종족이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총체적인

지식이나 지혜의 획득이 필요하기 때문에 생겨난 것이라 볼 수 있지.(위험에 대한 회피) 니가 목적이라고 말한 행복은 인간이 그러한 본능에 의한
 
활동을 하도록 만드는 미끼인 셈이지. 그러니 니가 목적을 기준으로 우열을 판단한 것은 일단 목적을 잘못 판단했고, 목적이 종족보존본능이라고

본다면, 이를 잘 충족시키느냐는 우열판단기준이 된다기 보다 오히려 반대라고 할 수 있지. 둘 중 어떤것이 본능에 얽매어 있는, 우리 자신의

자유로운 의지로부터 나온 것이냐 아니냐에 따라 난 우열을 판정할 수 있다고 보는데, 육체적 사랑은 정신의 도움 없이는 본능의 만족 그 이상이
 
아니기 때문에 열등하고,  정신적 사랑은 종족보존본능이 요구하는 인간이 처하거나 처하게 될 위험의 회피라는 목적이라는 게 굉장히 추상적이기

때문에 상당히 우리 자신의 의지에 의해 어떤 것을 추구할 재량이 우리에게 주어진다고 볼 수 있어서 그보다는 우월하지.

물론 우월하다고 정신적 사랑만 추구하면 종족보존이 안되니 문제가 되겠지.

하여간 니가 도출해 낸 1,2,3의 내용은 내가 플라톤 형을 위해서 다 반박해줬으니 만족하니? 물론 그 과정상 어쩔수 없이 플라톤 형도 깐게 되버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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