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503이라는 지방 잡중대 출신인데. (06년도 전역.)
요번에 307사건보니 옛날생각나서 찾아보니 울 중대도 해체했었네.
다행히다. 그런곳에 앞날 창창한 사람들 가면 안된다.

정말 전역한지 5년 지나고 동원훈련도 끝이나도
한달에 한번은 그시절 꿈을 꾼다. 막내생활을 너무오래한 탓도 있지만 (상경 말호봉때 중대 내밑으로 6명인가...)
말도안되는 악습에 전통에 구타에 막말에...

그중 가장 심각한것은 직원들의 무능함과 태만함이다.
전경대 발령받은 경찰놈들은 딱 두부류다.
완전 골목대장 하려고 온 인간 말종하고 = 정말 각종 사역을 다 시킨다. 수하의 전경대원을 노비쯤으로 안다.
공부만 드립다 하는 샌님하고 = 이 쓰레기는 자기 소대원이 누군지 이름도 모른다.
얘네들 경찰서로 발령받으면 울면서 가더라...ㅋ 이건 내가 목격했다. 

그리고 이런 군인도 아닌 민간 경찰들에게 지휘를 받는것도 짜증나는데
얘네들이 할줄아는 지휘방법은 딱 하나다. 상급기수 시켜서 하급기수 갈구게 하는거다.
대원들 사이에 벌어지는 악습이나 폭행같은거 직원들도 거의 다 안다.
그런데도 묵인하는거다. 자기들 편하려고. 우리 중대같은 경우 중대장이 직접 그런적도 있다
일반 육군과 달리 전우애? 끈끈한 사나이들의 우정? 그딴거 없다.
자기 한몸 편하려면 무슨짓이든 하는 삭막한 세계다.

의경간다는 사람을 주변에서 보면 정말 뜯어 말리고 싶다. 그래도 자기 선택이니 뭐...
나처럼 전경은 답없다. 랜덤이니 뭐 어떡하겠어. 그래서 강제 차출되는 전경제도는 없어져야 한다.
이번 307 사건 보면서 중대장이나 경비계장이나 파면시키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다른 중대장도 거의 마찬가지 상태일테니 억울한면도 있겠지만.
시범케이스라는게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