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일

새로운 공익 후임이 우리 기관으로 왔어

이제 우리 기관은 공익이 두 명이야

실장은 공익이 두 명 있다고 해서 서비스 개선을 원한다고 해

실장의 갑질로

공무원 4명 살인하기 직전에 근무지 재지정 신청해놨고

6월 29일

지도관이 상담하러 왔음

나 공익갤러리 하는 거 맞추고

닉네임 초등학교중퇴냐고 물어보길래

맞다고 해줬지

나 : 재지정을 시켜주든지 아니면 좆같은 공무원 4명 다 죽여버리고 깜방갈거다 말해줬어

나 : 생활용품점에서 작은 칼을 구매했고 사람 잡기엔 부족해 보여서

나 : 독일산 큰 식칼을 구매해놨다

나 : 도끼도 구매하려고 찾아보는 중이다

이런 것들도 말해줬어

지도관 : 재지정해도 똑같을 거다

지도관 : 면제를 받아줬으면 한다고 하더라

지도관 : 보라매 병원으로 가라더라

재지정만 해주면 끝나는 문젠데 면제를 받으라는 거야 ㅡㅡ

빡치더라

나 : 면제 안 뜨면 지도관 선생님이랑 같이 죽겠다고 말해줬지

진짜로 같이 죽을 거임

지도관 : 같이 죽겠습니다 말해주길래

ㅇㅋ해줬어

7월 1일

엄마랑 보라매 병원 정신과로 가서

난 잘못한 거 하나도 없으니 당당하게 직원 4명 이름까지 언급하면서 어떻게 죽일 건지 말해줬어

정신과 교수 : 사회복무요원을 그만두셨으면 한다고 말해주더라

7월 7일 아침 11시 ssul

병무청 쪽 사람들이 사무실로 찾아왔어

연대장한테도 말이 들어간거 같더라

인터넷에 글도 조심해서 쓰라더라 내가 잘못하면 연대장이 큰일나나봐

알았다고만 대답해주고 무시할 생각이야

대충 지도관한테 말했던 내용도 말해주고 지도관한테 말 안 해줬던 부분도 말해줬어

나 : 난 잘못 없다 직원들 때문이다

나 : 군대였으면 바로 총기 난사 했다

나 : 건물에 불 지를 생각도 했다

나 : 일부러 코로나 걸린 다음에 퍼뜨려서 기관 폐쇄시키려고도 생각했다

말해줬더니

내 의지랑 상관없이

병무청 쪽 직원 : 나중에 사람을 죽이지 않겠다랑 연대장한테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적어야 한다더라

ㅇㅋ하는 척해줬지

직원들 목숨이 어떻게 될지는 직원들 하는 행동에 달렸고

내 선에서 해결하면 되는 문제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