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쩐의 전쟁\', 금나라와 서주희 드디어 입맞춤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SBS 수목드라마 ‘쩐의 전쟁’(극본 이향희, 연출 장태유)이 금나라와 서주희, 두 주인공이 첫 키스신으로 시청률 40%를 넘본다.

시청률 35%를 넘으며 인기를 끌고 있는 ‘쩐의 전쟁’에서 금나라 역의 박신양과 서주희역의 박진희는 최근 경기도 고양시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3시간여에 걸쳐 키스신을 촬영했다. 이날 키스신은 27일 방송된다.

박신양과 박진희의 키스신은 특이하게도 일산제작센터 야외 주차장에 세운 야채트럭 짐칸에서 이뤄졌다. 극중 충청남도 대천해수욕장에서 데이트를 즐긴 금나라와 서주희가 자동차의 고장으로 인해 야채 트럭 짐칸을 타고 가다가 입을 맞추기 때문.

촬영 당시 현장에 있던 제작진 한 관계자는 “연출자인 장태유 PD가 감정을 제대로 살려 촬영하고 싶다는 생각에 수차례 NG를 낸 끝에 장면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박신양이 감정 몰입을 위해 틀어놓은 음악 소리만 들릴 뿐 스태프도 연기에 방해가 될까봐 키스신 촬영에서 모두 숨을 죽였다”며 “너무 긴장을 했는지 배우와 스태프가 장태유 PD의 컷 사인도 못들을 정도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