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가 접해온 매체물들의 비중에 따라서

이건 어울려 안 어울려 하게 되는 것 같은데?

솔직히 성갤에 오는 사람들

의외로 스펙트럼이 매우 다양한 편인 거 알아?

일본 애니 자막물로 주로 본 사람도 꽤 오지만

한국어 더빙된 걸 주로 보는 사람도 많고

애니보단 외화나 광고 쪽에 관심있는 사람들도 심심치 않게 와

그러다보니까

주로 봐 온 매체물의 비중 차이 때문에 의견이 좀 극명하게 엇갈리게 발언들을 하더라고?



솔직히 한국과 일본은 다른 나라고

말의 뉘앙스라던지 톤 등도 문화적 차이가 꽤 되는 편이야

그런 거 고려 안 하고 자기가 본 매체물들의 경험에 비추어서만 얘기를 하니까

댓글 많이 달리는 논쟁 촉발 글들이 가끔씩 보이는 거지



그래서 말인데

한국어 더빙 애니와 원본 일어 더빙의 차이를 너무 함부로 하지 않았으면 해

일어 더빙 주로 보면 당연히 일본 뉘앙스에 익숙해지니 한국 더빙이 안 어울리게 들리기 쉬워

반대로 생각해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여긴 한국이고 한국어 더빙은 한국 사람한테 맞추는 거지 일빠들한테 맞추는 건 아니잖아?

그런 걸 고려했으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