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점:
지역 감정...그딴걸 떠나서 계엄군들의 입장은 왜 무시하나연?
내가 알기론 계엄군 대부분이 경상도 사람들이었던걸로 아는데
그들도 사람 죽이고 싶어 죽였겠는가 말이다~그 부분이 좀 아쉬웠음.

좋았던 점:
김상경,이준기,이요원,안성기 연기가 무난했고..자연스러웠음.
중간중간 웃음 주던 텍시 아저씨 덕분에 울다가 웃다가 하하하
영화에 대해 해박한 지식 없는 평범한 사람이지만
썩 잘만들은 영화라기 보다는...중간중간 허를 찌르는 대사들..
니가 왜 희망이 없어? 살아 남아서 알려야지
이요원의 잊지 말아주세요 라던지
마지막 사진에서 이요원이 웃고 있지 않은 장면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인상적인 장면들:
애국가 울러펴지면서 사람들 죽어나가던 장면..
아기가 거리에서 아버지 붙들고 울던 장면
무전기로 시민군들이 각기 마지막 죽음을 알리던 장면
이요원이 군인 죽이고 벌벌떨던 장면..등등...
계속 울었음.

무엇보다 마지막 5분이 압권이었네연...
김상경이 왜 우리가 폭동이냐고 소리치던 장면부터
이요원이 아무도 없는 어두운 거리에서 우리를 잊지 말아달라고
목놓아 외치던 목소리 ,그리고 마지막 사진까지..
솔직히 마지막 사진에서 이해가 잘 안가서 인터넷 검색해보고 알았네연..하하



살아오면서 그 당시 일을 겪었던 분들 경험담도 몇번 들었었고..
(영화에서 보면 이요원이 불꺼진 거리를 홀로 지나가는데 ..그게 실제로 겪은 분 얘기론
건물에 불빛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무조건 총알이 날아들어 갔다고 들었음...
그래서 사람들이 불다 꺼놓고 죽은척했어야했다고 함)

무엇보다 평범하게 잘 살아가던 무고한 시민들이 왜 손에 총을 들게 되고
사람을 죽여야만 했는지....그게 너무 슬퍼서 계속 눈물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