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가 없이도 많은 감정을 전달하고 많은 스토리를 상상하게 하는 디테일한 연기와

그 연기를 잡아내어 적절한 순간에 넣어주는 연출과 편집! ㅎㅎ

무휼이 처음엔 상왕 눈치를 많이 보다가 이도 이야기 들으면서 이도에게 점점 공감하게 된 것 같음

조말생은 그런 컷이 없었는데 무휼만 이도 이야기 듣는 표정을 보여줌

그리고 이도가 칼 던지고 자기 죽이라고 했을 때도 무휼만 갈등하는 표정 넣어줌, 이 때 무휼 침삼키는(?) 소리까지 들어갔더라

무휼 대사는 하나 밖에 없었지만 그 한마디를 위해 감정선을 잘 쌓은 것 같음

그래서 무사무휼이 무뜬끔이지가 않아

근데 이렇게 모아놓고 보니 이도전하 조련 쩌신다

무휼!! 상왕을 죽여라! - 일단 충격 요법으로 정신없게

공의로서, 대의로서, 네 직분을 다 하라 - 올곧은 무휼의 성정을 자극 -> 무휼 폭풍갈등

이것이 아무것도 할 수 없던 왕 이도가 마지막으로 내리는 명이니라 - (아무것도 해서는 안 되느냐?와 이어지며) 감정 자극 -> 무휼 울컥!

무휼을 주시며 일러주셨던 말씀을 기억하십니까? - 상왕전하와의 옛 기억 자극 + 하지만 넌 내꺼임 재확인 -> 순간 아련 + 결단의 시작

능히 혼자서 백인의 무사를 대적할 조선제일검 - 충심 자극, 자존심 자극 -> 무솨~~~무휼!

한마디 한마디, 들었다놨다 ㅋㅋ

대사도 dd 연기도 dd

상왕전하를 바라보는 무휼의 표정 변화가 인상깊어서 따로 모아봄

상왕전하, 소신 무휼이옵니다 - 헐? 얘가 왜이럴까요? - 폭풍갈등 - 상왕전하, 소신 이제 그만... - 전하의 사람이 되겠습니다

무휼을 주시며 일러주셨던 말씀을 기억하십니까? 다음에

상왕전하를 살짝 올려다보는 무휼 연기가 인상적임

이방원-무휼의 옛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드는 표정이다

그리고 이도를 바라보는 무휼의 표정 변화

첫짤과 막짤의 갭...ㄷㄷ

그 갭이 좋아서 따로 모아봄

막짤에선 무휼의 감정이 막 끓어오르는 거 같음

대사 없이도 이런 감정 전달, 스토리 전달이 가능한거냐...ㄷㄷ

도휼 프리퀄이 보고 싶다

무휼과 이방원의 만남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