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자체는 145~148 사이로 꾸준히 형성되는 거 보면
구속에는 문제가 없음
오히려 다른 구종에 비하면 주무기가 직구라고 볼 수 있는 수준임

만루홈런 맞은 경기를 보면 포수가 계속 정가운데에만
공을 요구하는데 정가운데에 넣는 공이 하나도 없는 것을 볼 수 있음

아직 로케이션을 이용한 타자와의 수싸움이 아예 안 된다는 거지
거기에 변화구는 슬+커 두 개 던지는데 둘 다 종으로 떨어지는 변화구를 구사하는데다 그 변화구가 뛰어나거나 다양한 것도 아니라서 상대 타자 입장에서는 간파하기 매우 쉬워짐

실제로 스탯티즈의 피칭 데이터를 보면
직구를 제외한 나머지 구종의 가치는 매우 떨어짐
직구의 장점을 살리려면 구석구석 찔러 넣을 줄 알아야 하고
일단 직구가 살아야 수싸움 용도든, 타이밍 뺏기 용도든
뒤에 받쳐주는 나머지 구종들도 써먹을 수 있는 건데

직구에서 강점을 제대로 가져가지 못 하니 나머지 구종들의 가치는 더 크게 죽어가는 거 같음

이게 뭐 신인이라 긴장돼서 그럴 수도 있고, 지금 당장 완성형만들어서 올라오라는 건 아닌데 육선엽이 앞으로 1군에서 계속 뛰기 위해서는 고쳐서 올라와야 할 숙제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