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는 야수보다 30살 40살 더 먹은 선수도 아니고 예수나 부처같은 현자가 아님
특히 훠30때 사직 롯데전 김지찬 송구 실책 원태인 못 잡고 게임 터진 후에
훠30이 원태인 베이스 커버 늦었고 스스로 이겨내야 된다면서 
원태인 디스하고 김지찬 실드쳤는데 뭐 왕자나 잼찬이나 나이 겨우 한살 차이 
사회에서 만났으면 그냥 친구사이인데, 누구는 이겨내야 되고 누구는 실드받고
특히 5회에만 잼찬이 실책 2번해서 벌써 멘탈 나갔는데 뭘 어떻게 이겨내냐

투수는 자기가 생각하는 피칭 디자인대로 특히 대부분 투수들은 땅볼 유도로 
안전하게 아웃카운트 늘리려고 하는데 바로 내 뒤에 있는 새끼가 땅볼 계속 흘리고
송구는 랜덤 송구 던지고 이지랄하면 매일 매일 시합에 나가는 선수들이지만
달아오르기 시작하고 야 씨발 이번에도 실책하면 어쩌지 머리에는 이 생각밖에 없고
그럼 삼진 잡겠다고 공 몰리기 시작하면 쳐맞고 패전되고 이런 패턴이 됨

2루수 랜덤 송구되면 바로 10미터 앞에서 받는 1루수도 매번 더 긴장해야 되고
포수는 이지 그라운드 볼에도 매번 커버 가야 되고 유격수나 3루수도 나도 저 새끼처럼 팩질할까봐
손이 오그라들고 외야수는 또 빠질까 싶어서 매번 세컨플레이 준비해야 되고
수비하는 야수 전체가 집단 패닉에 빠지게 됨

척 노블락이란 선수가 있었는데 미네소타 1라에 1991년 신인왕이였고 
잘해서 나중에 양키스까지 갔는데 2루수가 송구 안되는 바람에 지타 뛰다가 좀 빨리 은퇴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