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글 매우 길어요

하루만 이은비 되보고 싶다...이러면서 일주일 보내고 있었는데 오늘 이은비 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쉬는 시간 되자마자 교탁으로 갔어 뭔 할 얘기가 있었나봐 근데 뭔진 모르겠고 아무튼 맘 잡고 있는데

어떤애가 뭔 종이를 하나 교탁 위에 올려놓고는 "00(은비야 라고 안하고 내 본명으로 불러주더라)아 너 이사가자나..

담임쌤이 여기에다가 애들 각자한테 하고 싶은 말 쓰라셨어.." 라더라.. 그 명렬표 있지? 명렬표 같이 생겼는데

이름 옆에 빈칸 있어갖고 거기에다가 쓰란건가 부다 했지

그래서 열심히 쓰고 있는데 태광이가(금발덮태광) 와서는 뭐쓰냐? 이러는거야 존나 꿈이니까 태광이가 나한테 오는게

당연하다고 느껴지더라 ㅅㅂㅋㅋㅋㅋㅋㅋ 황홀하여라

아무튼 그래서 내가 담임쌤이 이거 쓰라하셔가지고~ 이랬더니 태광이가 "그래~"(그 15회에서 그래라~ 그래봤자 통영보다 멀리

가겠냐 그 어조였음)이러면서 큰 손으로 머리 토닥토닥 해주고는 옆에 같이 서있었어

그리고나서 이안이가 나한텐 뭐라고 써줄꺼야? 이러면서 오는데 태광이가 이안이를 겁나 아렸어 야리면서 조그맣게 "아 저새끼는

또 왜 와..." 이러고 ㅋㅋㅋ 난 그냥 살짝 웃었지  그리고 내가 이안이 머리 쓰담쓰담 하면서 "은별이 언니 돌아와서 좋겠네...ㅎㅎ

다행이야 그치?" 이랬어 근데 한이안이 표정이 웃다가 굳더라고

내가 말하면서 느낌이 한이안이 나 좋아하는거 내가 대충 눈치깠는데 나는 태광이 좋아해서 이안이한테 철벽치는 그런 느낌이였음

근데 태광이는 내가 이안이 좋아하는걸로 알고 있더라 그래서 내가 이안이 머리쓰담쓰담하는데 허.. 막 이러고 ㅋㅋㅋㅋㅋㅋ

꿈에서의 나도 태광이를 겁나 귀여워했음 질투하는 구나 이러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태광태광...

그리고 나서 뭔 생각인진 모르겠는데 내가 공태광 뒤쪽 옷깃을 살짝 내쪽으로 끌면서 "좀만 ...기다려줘.." 이랬어 근데 공태광이 무슨 소리냐는

느낌으로 내 몸쪽으로 귀를 좀더 갖다댔어 그 자세로 그래서 내가 "너한테....갈 꺼니까......좀만....기다려달라고..."이러고 진짜 개미똥구멍

만한 목소리로 말함 근데 한이안이 들렸나바 그래서 표정 진짜 겁나 굳고 내가 화이팅! 이러면서 등 탁탁 두드려주니까 그냥 나한테

살짝 웃어주고서 교실 밖으로 나가버렸어 근데 나년도 어장이 있긴 햇나바 너한테 갈거니까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마나

우왕좌왕 했으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이안은 아닌거 같고 태광아 난 너한테 갈련다 이런거랑 뭐가 다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나가고 나서 태광이가 내 얘기 듣고 기분 겁나 좋아가지구 그 공태광 진짜 이쁘게 웃는 미소 알지 그 미소 나한테

지어주면서 "진짜지?" 이럼 그래서 난 또 그냥 픽 웃음

시계보니까 쉬는 시간 끝날시간이였고 언제 다 쓴건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내가 그 종이에 애들한테 하고픈 말 다 써놨더라

태광이 어느새 교실 앞문에 기대있는데 어떤애가 태광이한테 "공태광 넌 좋겠다?" 이럼 그래서 공태광이 "뭐.왜" 이랬는데

그 애가 "저 종이에 니 칸에 나 너 좋아해. 너한테 갈꺼야 라고 써있던데?" 이럼ㅋㅋㅋㅋㅋㅋㅋㅋ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태광이가 세상 다 가진 표정+얼굴 빨개짐 으로 교실을 방방 뛰어댕김ㅋㅋㅋㅋㅋㅋ 난 왜그런건진 모르겠는데 존나 모른척함

"?? 왜? 쟤 왜저래?" 이럼 다 들어놓고선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러고나서 수업시간 종치고 자리 가서 앉으려 했는데

자리가 바꼈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 나도 모르는 새에 자리 바뀜; 그래서 어머 우째... 이러고 있는데 태광이 옆옆자리에

(책상이 세개씩 붙어 있더라) 자리가 남아있더라구. 이날 애들이 많이 결석한 그런 내용이였어.. 그래서 시발 내가 해놓고도 개설레는데

태광이 얼굴 두손으로 붙잡고 "공태광, 너 옆자리에 자리 빈거야?" 이럼 시발 하... 지금 꿈에서 봤던 표정 계속 떠오르는데 2회때

송주가 태광이 얼굴 휴지로 닦아줄때 그 표정이였음... 아무튼 그랬는데 태광이 좋아가지구 어??? 어? 아니야 좀만 기다려 이러더니

뭐 이러쿵저러쿵 하더니 지 옆자리를 비움ㅋㅋㅋㅋㅋㅋ 학생있었는데 ㅋㅋㅋㅋㅋ 난 여전히 앉을 데 없으니 그냥 교실 뒤쪽에서

우왕좌왕 하고 있는데 공태광이 "00아~~~~~~" 이러면서 겁나 사랑스럽게 불러줌.. 그래서 내가 웃으면서 공태광 보니까 공태광이

"일루와 일루!" 하면서 지 옆자리 가리킴.. 그래서 거기로 가는데 꿈 딱 끝남..시바..시바.시바!!!!!!!!! 더 달달할 수 있었는데!!!!! 

다 써보고 나니까 꿈내용이 아니라 내 망상 쓴 느낌이다 아니 근데 진짜 너무 좋았어

중증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꿈까지 나올정도라니..ㅎ..

내가 이은비로 안불리고 내 이름으로 불린게 너무 좋았다 진짜 ㅠㅠㅠ 진심 이어서 꾸고싶다......ㅇ..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