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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ygdala

NoBrain(61.84) 2005.08.06 21:05:23
조회 224 추천 0 댓글 5


인간의 뇌에서 편도(Amygdala)란 부분이 있다고 한다. 이 부분은 감정기억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부위로 정서와 관련이 깊다라고 판단 되었던 편도가 대뇌피질의 역활로만 여겨졌던 학습과 기억등의 인지 기능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최근 뇌학자에게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고 한다. 과거의 좋지 않는 기억이 현재에 나의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라는 것은 누구나 다 한번쯤은 경험해 본 일이것이다. 소위 공포증이라는 것은 나에게 가해진 어떤 위협에 대한 적절한 공포증을 느끼게 함으로서 그것을 볼때마다 피하게 하는 회피행위를 하게 되고 결국 공포증은 인간을 보호해 주는 역활을 하고 있다. 바로 이러한 부분을 담당하는 것이 편도 이다. 즉 편도는 두려움을 느끼는 정서가 저장되어 있는 대뇌까지 정보가 전달되 판단되는 짧은 시간도 낭비하지 않고 즉각적으로 위험물을 피하는 반응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 그러나 충격적인 사건에 의해 생긴 불필요한 부정적 감정은 우리를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유롭지 못하게 한다. 마치 고장난 라디오가 계속 같은 것을 재생하듯이 과거의 기억이 끈질기게 평생을 따라다니는 것이다. 어린아이들은 비교적 편도의 감각이 살아 있다. 엄마에게 심하게 야단을 맞고도 다음 순간 활짝 웃으며 엄마에게 달려는 드는 아이의 모습을 본적 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누구에게나 감정이란 기억을 눈 깜빡할 사이 망각의 터널 속으로 흘려보낼수 있던 시절이 있다. 편도의 \'녹음\' 기능과 \'지움\'기능이 잘 작동하던 때이다. 서문의 예를 든 부분중 편도가 파괴된 원숭이는 두려움을 전혀 느끼지 않는 다는 예를 보았다. 그래서 천적을 앞에 두고도 숨는다거나 피하거나 하지 않는다고 한다. 감정을 저장하는 개체가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아예 모르니 대뇌에 직접적으로 천적이 위험하다는 정보가 저장되지 않는 이상 이 원숭이는 천적앞에서 아무것도 모른채 피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해 보면 편도의 \'제거\'로 두려움이 없는 원숭이가 천적이 위험하다는 것을 학습하게 되었을때는 감정적인 학습이 아닌 객관적인 사실이 될 것이고 그 때는 이미 원숭이는 천적에게 살해 당했을 것이다. 가끔 냉혹한 객관적 사실에 맞닥드리게 될지라도 내 머리속 편도를 제거하고 뛰어 봤으면 좋겠다. 아무런 두려움이 없다 라는 \'감정\'을 만끽해 보고 싶다. * \'뇌\' 란 잡지 정호진(hojin@powerbrain.co.kr)님의 글인 \'감정을 녹음하는 편도(Amygdala)\' 중 일부발췌하여 요약한 뒤 내느낌을 덧붙여 봄. -------------------------------------------------------------------\' 시각장애인의 \'식스센스\', 상대 표정 읽는다 한 시각 장애인에게 \'식스 센스\' 즉 육감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져 상당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3일 외신들은, 영국의 52세 시각 장애 남성이 자기 앞에 있는 사람의 표정에 담겨 있는 분노, 슬픔, 공포, 행복감 등을 읽어내고 맞출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최근 관련 논문을 한 의학 저널에 발표한 웨일스 대학의 연구팀에 따르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시각 장애인은 시신경은 살아 있지만 뇌의 시각 관련 부위가 손상되어 앞을 전혀 볼 수 없는 상태. 이 남자는 실험 과정에서 원이나 사각형 모양의 이미지는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동물이 자신을 위협하는 표정인지 아닌지 여부, 그리고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무표정한 사람의 성별도 맞추지 못했다. 그런데 상대편이 화난 표정과 행복한 표정을 짓자 그 감정 상태를 59%의 정확도로 맞출 수 있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이 시각 장애 남성은 또한 슬픔과 행복감, 분노와 행복감을 구별할 수 있었다고. 감정을 표현한 얼굴을 대하고 있는 시각 장애 남성의 뇌를 스캔해보니 편도(amygdala, 그림) 부분이 활동하는 것이 보였다. 이로써 이 부위가 비언어적 감정 표현에 반응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결국 문제의 시각 장애 남성은 상대편의 표정에 담겨 있는 감정을 뇌의 시각 영역에 의존하지 않고,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감각을 통해 느낄 수 있었던 것이다. ------------------------------------------------------------------- 공포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았는데.. 흰쥐의 뇌의 편도부분을 손상시키고 빛이나 소리를 통한 자극을 주어도 아무런 반응이 없어 지더군요... 그리고 이 뇌의 편도라는 부분이 공포나 위협을 자각하는 기능을 해서 특히 대구지하철참사를 겪으신 분들 같은 경우에 많이 활성화가 되었더군요... 게다가 위 기사처럼 식스센스의 기능이라... 가끔 저도 어쩔 땐 시각이나 청각 등을 통한 것이 아니라 왠지 그냥 상대의 감정과 분위기가 머리를 스치듯 느끼는.. 그러니깐 정확하게 뭔지는 모르지만 그냥 느낌상 좀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는 설명이 안 되는 이상한 자각을 느끼는 것이 뇌의 편도 부분이라니... 아무튼 흥미롭고 신비로운 부분인 것 같은데... Amygdala에 대해 자세히 더 알아 볼 수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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