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공 갤에서 9월4일 작성

어제 76회를 보고 임작 정말 대단하구나 싶더라. 진짜 공평하네.. 하는 우스운 생각과 함께

첨이나 마찬가지라 신빙성이 떨어지겠지만 ...

갈팡질팡 갈대같고 여우 같아 보이는 여주의 삼각이 아니었나봐.

임작이 공언한대로  삼각이라는 틀로 보자면 이제 최종 라운드의 시작이 아닌가 싶다.

임성한의 공식. 일편단심 단호박 여주를 탈피하는듯 보이는 진정한 삼각.

어제 로라의 눈물에는 너무 많은 것들이 섞여있었어

아쉬움 원망 미움 체념 그리고 가족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 스스로에 대한 설움까지.....

기회. 운명처럼 다가온 기회를 마마는 잡지 못하고 놓쳐버렸지

현재 로라가 마마를 포기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가족에 대한 사랑 때문으로 보여

자신이 원하는 사랑을 잡으려 할때마다 생기는 아픔들이 두려운거고.

전혀 아닐수도 있겠지만, 어쩌면.

어제의 이별회차는 1라운드에서 부터 계속된 로마의사랑. 2라운드의 혼란기를 지나

3라운드 로라의 또 다른 사랑을 보여주려 하는건가 싶기도 해

어제 초컬릿을 건네주며 설희가 하던 말. " 다 팔려서 문을 닫았다가 오늘부터 다시 파는걸 사온거에요"...

누구는 ppl 아닌가 하더라마는... 이거 의미심장한 대사 아닌가?? 나만 그래?ㅡ,.ㅡ

일만 하며 살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자신을 위해 준비 된듯한 순탄한 길이 보이니 고민하겠지.

그렇게 보자면 로라가 그정도는 슬퍼하는 것이 지나간 마마와 다가올 설희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싶고

그래서 비우고 난 후에는 무엇이든 새로 채울 수 있을테고

설희가 단지 갑툭튀 서브였다면 마음을 얻지 못하거나 조용히 사라질테고

진짜 쓰리탑 이었다면 이제 로설은 로마와 다른 모습의 사랑을 보여주지않을까?

뜨겁지 않고 따뜻한, 설레지않고 편안한, 반대가 아닌 화합의 모습들을...

만일 그들이 함께 하게된다면 마마와 같은 뜨거움이 아니라고 해서 로라의 사랑을 부정 하고싶지 않아.

사랑은 여러가지의 모습으로 보일 수 있으니까

모두가 지치고 편안하지않은 이때 갈등없이 따뜻함을 가지게 되는것도 좋은것 같아서 해보는 생각이고

다른 선택을 하고 시간이 흐른 어느날...

가슴뛰던 첫사랑의 아련한 추억 정도는 한 번 가지는 것도 괜찮을듯 싶어서 말해보는거야

단.

만일 이 추측대로 간다면, 최종 결합은 절대 욕심부리면 안된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아직까지는...

세상을 살면서 참  무서운 것이 믿음 같아. 나에 대한 상대의 신뢰.

일개 시청자 일뿐이지만 개개인의 간절한 마음이 모여 염원이 된다면  임작에게도 전해지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

오늘부터 임작을 믿어보련다.

임작. 나...당신 믿어요. 설희 아프지않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