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공갤에서 9월5일 작성.

며칠전 갤에서 댓글놀이하며 가능성을 예측 해봤었잖어.

그리고 오늘 오전 갤에 잠깐 들어왔다가 공사중 편집영상을 봤는데

보면서 갑자기 아차!...싶더라구  그리고  머리가 돌아가기 시작을 하는데....ㅜㅜ

전에 같은 조각을 가지고도 어떻게 조합 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해석이 나올수 있다고 했었는데

좋은쪽만 생각하려다 보니 모든 경우의 수를 가정 해보지 못했어

생각하고 싶지않던 부정적 조각 두개를 섞어보니 오히려 아귀가 딱 맞는것 같더라고....

내 실수야..그동안 숨겨진 의미, 암시 등 나타난것을 어렵게만 해석하고 좋은것만 보려고 했어. 

그래서 앞으로 좋지않을때의 준비를 위해 반대의 경우도 가정해봤지.

우선 주된 시청자가 저녁시간대 주부층 이라는것을 감안했을때. 눈에 보이는대로 한번 단순하게 생각 해보자구

예를 들자면

1.잔치 국수ㅡ 별 의미가 없다. 임작이 국수 좋아하나 보지

2.공사중 ㅡ길을 돌아 도착했는데 로라는 "오빠두요.." 라고 말해. 암시라면 무슨 뜻인지.... 알겠지?

3.타로 ㅡ여왕은 배우자 일수도 좋은 친구일수도 있다는 해석도 있음

4.포옹때 달 ㅡ떠오른 모양 그 모습만 보자면 불완전한 상태야. 덜 채워진 미완성의 상태

5.양복과 스위스 ㅡ설희의 극중 프로포즈 대사라 그대로만 들으면 됨

6.커피광고 ㅡ향기는 남잖아...

7.알타이르 나모죽음 ㅡ죽음이라는건 말 그대로 죽음일수도. 단절의 의미일수도

8.알타이르의 해석 ㅡ이건 좀 복잡한 부분인데...간단히 말하자면 드라마속 드라마야 현실이 아닌.

                           하지만 알타이르를 통해 오공드라마의 미래를 얘기 하는건 맞는것 같아.

                           설희가 현실에 없는 완벽캐 일 수 있는 이유지...드라마 끝나고로 뭐든 미루는 이유고...   

                           저번에 시간을 8월 초로 밀어버린 이유야.

아귀가 딱딱 맞고....이런 식으로 하다보니 결론은... 별루...ㅜㅜ

한가지 놀라운 것은 임작이 깔아놓은 것들이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는것.

위에만 봐도 똑같은 팩트의 해석이 저번과 전혀 다르잖어....

원래대로라면 80회 퇴갤예정이 맞는것 같아.(스포 나올때 50회 쯤으로 기억함)

그런데 시청자에게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다보니 아직 남아 있는거 같고....

말의 파장이 무서워서 입밖으로 뱉고 싶지 않은데...

흑화는 아니라도 끝까지 바보였을지도 모를 설희 생각하니 아까 가슴이 뻐근해지더라....

부디 아니길 바라지만.

굳이 얘기하자면 빠르면 추석쯤 아니면 알타이르 끝날 무렵에는 맘을 단단히 하고 봐야할수도 있어.

임작.

한번쯤은... 지친 우리들이 기쁠수 있는 따뜻한 얘기를 기억 하고싶어요.

한번쯤은... 피곤한 일상을 넘길수 있는 행복한 동화를 가지고 싶어요.

나...당신 믿을게요. 설희 아프지않게 해주세요....ㅜㅜ